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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수위 백서가 밝힌 추경호 시정…시민 제안·타 후보 공약 담았다

추경호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가 발간한 활동 백서는 정책 결과보다 정책이 만들어진 과정을 담아낸 기록이었다. 인수위는 시민 의견 1000여건을 검토하고 타 후보 공약과 신규 시책을 정책에 반영하는 과정을 거쳐 선거 공약을 실행 중심의 시정 청사진으로 구체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수위 백서가 밝힌 추경호 시정…시민 제안·타 후보 공약 담았다

1000여건 시민 의견 검토 … 신규 시책 4건 정책화

공약 넘어 실행계획으로 … 정책 설계 과정 첫 공개

추경호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가 발간한 활동 백서는 정책 결과보다 정책이 만들어진 과정을 담아낸 기록이었다. 인수위는 시민 의견 1000여건을 검토하고 타 후보 공약과 신규 시책을 정책에 반영하는 과정을 거쳐 선거 공약을 실행 중심의 시정 청사진으로 구체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대구시가 발표헌 ‘민선 9기 대구광역시장직 인수위원회 활동 백서’에 따르면 인수위는 선거 당시 제시된 10대 분야 365개 공약을 재정 여건과 정책 연계성,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해 중복·유사 사업을 통합하고 188개 정책과제로 재정비했다. 이후 시민 제안과 신규 정책을 추가 반영해 최종 5대 분야 200개 정책과제를 확정했다.

민선 9기 대구광역시장직 인수위원회 활동 백서에 담긴 시정 비전. 백서는 시민 제안과 타 후보 공약을 반영해 5대 시정목표와 200개 정책과제를 확정하는 정책 설계 과정을 담았다. 사진 대구시 제공

백서는 정책 재설계 과정도 상세히 기록했다. 인수위는 시민소통플랫폼을 통해 접수된 1000여건의 정책 제안을 검토해 ‘대구 시민품격 365운동’ 등 5건을 정책과제로 반영했다.

또 타 후보가 제안했던 ‘대구관광기업지원센터 구축’, ‘인공지능(AI) 활용 신호 최적화 시스템 구축’, ‘글로벌 도시브랜드 재구축’ 등 3건의 공약도 채택했다. 여기에 실·국 업무보고와 현장 점검 과정에서 발굴한 신규 시책 4건을 더해 모두 12개 과제를 추가 반영했다.

이는 선거 공약을 단순히 정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 의견과 행정 현장의 정책 수요를 함께 반영해 실행 가능한 정책으로 구체화한 과정이라는 점에서 백서의 핵심 특징으로 평가된다.

백서는 민선 9기 시정 비전을 ‘변화와 성장, 더 나은 내일’로 제시하고 △미래를 여는 경제 대개조 △누구나 누리는 문화행복 △일상을 바꾸는 공간 대전환 △모두를 지키는 안전복지 △시민과 함께하는 공감시정 등 5대 시정목표를 담았다.

이와 함께 비상경제대책회의 운영, 투자유치단 신설, AI·AX 혁신생태계 조성, AI·로봇·의료 분야 국가대표 창업도시 육성, 대구‧경북(TK)신공항 국가사업 전환 및 조기 개항, 대구경북 행정통합 재추진 등을 포함한 20개 핵심 정책과제도 제시했다.

인수위 운영 방식도 기존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위원장 1명을 포함한 6명의 실무형 위원으로 역대 최소 규모 인수위를 꾸려 업무보고와 현장 점검, 전문가 자문, 시민 의견 수렴을 병행했으며, 정책 실행 가능성을 우선하는 실무 중심 운영을 원칙으로 삼았다고 백서는 설명했다.

예산도 효율적으로 집행했다. 인수위는 배정 예산 2억원 가운데 6587만원(약 33%)을 절감했으며, 별도 사무실을 마련하지 않고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 대구콘텐츠센터를 활용해 운영비를 줄였다.

곽대훈 인수위원장은 발간사에서 “이번 백서는 민선 9기 시정의 첫 이정표이자 대구 미래를 준비하는 정책 기록”이라며 “시민과 함께 만든 정책들이 시정 전반에 충실히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현장에서 답을 찾고 결과로 평가받는 시정을 펼치겠다”며 “대구의 위대한 저력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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