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인뱅 판도 흔들"…카카오뱅크 독주, 토스 추격·케이뱅크 주춤

(위부터)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시장의 균형이 흔들리고 있다.

"인뱅 판도 흔들"…카카오뱅크 독주, 토스 추격·케이뱅크 주춤

카카오뱅크, 순익 4803억…비이자수익 비중 35%

토스뱅크, 순익 968억…전년비 112% 증가

케이뱅크, 순익 감소…이자이익 7.8% 줄어

(위부터)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시장의 균형이 흔들리고 있다. 사진=각 사

[비즈월드] 인터넷전문은행(인뱅) 시장의 균형이 흔들리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격차를 벌렸고, 토스뱅크는 빠르게 추격했다. 케이뱅크는 뒷걸음쳤다.

3일 관련 회사들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를 비롯해 케이뱅크와 토스뱅크가 2025년 실적을 공개했다. 순위는 유지됐지만 성장 방식과 수익 구조에서는 차이가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영업이익 6494억원, 당기순이익 4803억원으로 각각 7.0%, 9.1% 증가했다. 비이자수익은 1조886억원으로 처음 1조원을 넘겼고 전체 수익의 35%를 차지했다.

대출 이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수익원을 다변화한 점이 특징이다.

고객 기반 확대도 이어졌다. 고객 수는 2670만명, MAU는 2000만명으로 모두 역대 최대다. 수신 잔액은 68조3000억원으로 1년 만에 13조3000억원 증가했다.

토스뱅크는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당기순이익은 968억원으로 전년 457억원 대비 112% 증가하며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수신은 30조686억원, 여신은 15조3506억원으로 늘었다.

저축성 예금 비중은 전년 대비 5.6%p 증가한 45%로 확대됐고 보증부 대출 비중도 38%까지 높아지며 여신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됐다.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4.9%를 유지했고 연체율은 1.11%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 성장과 함께 건전성 지표가 개선된 모습이다.

케이뱅크는 2위를 유지했지만 성장은 멈췄다. 당기순이익은 112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 감소했다. 이자이익도 4442억원으로 7.8% 줄었다. 수신 금리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수신은 28조4300억원, 여신은 18조3800억원으로 늘었고 고객 수는 1553만명으로 증가했다. 외형은 확대됐지만 수익성 지표는 둔화됐다.

비이자이익은 1133억원으로 증가했으나 전체 실적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건전성 지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카카오뱅크 연체율은 0.51%, 케이뱅크는 0.60%, 토스뱅크는 1.11%다.

이번 실적에서는 성장 경로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플랫폼 기반 수익 다변화를 이어갔고 토스뱅크는 상품 구조 개선과 성장세를 동시에 보였다. 케이뱅크는 여수신 확대를 중심으로 외형 성장을 지속했다.

[비즈월드=김수식 기자 / kssme@bizwnews.com]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