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등 글로벌 플랫폼 전반 규제 영향권
[프레스나인] 인도 정부가 삼성전자 ‘삼성 TV 플러스’ 등 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TV(FAST) 서비스에 대한 규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전통 유료방송 사업자와의 규제 형평성을 맞추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IT전문매체 삼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통신규제청(TRAI)은 최근 애플리케이션 기반 선형 TV 서비스(ALTD)를 대상으로 한 규제 프레임워크 도입을 위한 검토 문서를 공개했다. 해당 논의는 인도 정보방송부(MIB)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규제 대상에는 삼성 TV 플러스를 비롯해 LG 웹OS 채널, 샤오미 패치월+(Patchwall+), 디스트로TV(Distro TV), 유프TV(YuppTV) 등 주요 FAST 플랫폼이 포함된다. 이들 서비스는 스마트TV에 기본 탑재되거나 앱 형태로 제공되며, 다수의 실시간 채널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케이블·위성 등 전통 방송 플랫폼은 광고 및 프로그램 규제, 정부 승인, 콘텐츠 보관 의무(90일), 요금 규제, 송출 가이드라인 등 엄격한 규제를 적용받고 있다. 반면 FAST 플랫폼은 동일한 ‘선형 채널’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별도의 규제를 받지 않아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TRAI는 이러한 규제 공백이 기존 방송사업자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FAST 서비스에도 일정 수준의 규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실제로 전통 방송사들은 그동안 FAST 플랫폼에 대한 규제 도입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규제가 도입될 경우 삼성 TV 플러스 등 FAST 사업자는 콘텐츠 관리, 광고 기준, 사업 승인 등 추가적인 규제 요건을 충족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구체적인 적용 범위와 서비스 영향은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움직임이 글로벌 OTT·스트리밍 시장 확산에 따른 규제 체계 재편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특히 무료 기반 플랫폼까지 규제 대상에 포함될 경우, 향후 서비스 운영 방식과 수익 모델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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