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통신 3사가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와 보안 인력을 일제히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액은 총 367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3012억원 대비 22.0% 증가한 규모다.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곳은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유선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합산 기준 지난해 정보보호에 총 1434억원을 투자했다. 전년 933억원 대비 53.7% 늘어난 수준이다.
세부적으로는 SK텔레콤이 1110억원, SK브로드밴드가 324억원을 각각 집행했으며, 이는 양사 정보기술(IT) 투자액의 약 6.7%에 해당한다.
정보보호 전담 인력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SK텔레콤은 400.6명, SK브로드밴드는 125.4명으로 총 526명을 확보해 전년 337.2명 대비 56.0% 늘었다.
KT는 지난해 정보보호 부문에 1275억원을 투자해 전년 1250억원보다 약 2% 증가했다. 전체 IT 투자액(2조215억원) 가운데 정보보호 비중은 6.3%였다. 전담 인력은 290.2명에서 317.1명으로 9.3%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액을 966억원으로 확대해 전년 828억원 대비 16.7% 증가했다. 이는 전체 IT 투자의 7.7% 수준이다.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351.3명으로 전년보다 19.9% 늘었으며, IT 인력 가운데 7.0%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통신 인프라를 겨냥한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통신사들이 정보보호 투자 확대와 전문 인력 확보를 통해 보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