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이탈리아 정부, 265억 들여 품었다…귀족 가문 소장 벽화 정체
중앙일보
30일(현지시간) 관람객들이 이탈리아 문화부가 지난달 1500만 유로(약 265억원)에 매입한 기원전 4세기 에트루리아 시대 걸작 ‘프랑수아의 무덤’ 벽화를 살펴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탈리아가 개인 소장 상태였던 고대 에트루리아 문명의 무덤 벽화를 1500만 유로(약 265억원)에 매입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매입한 벽화는 기원전 340∼320년 제작된 것으로 그리스 신화의 주요 장면과 에트루리아의 역사적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벽화는 귀족 토를로니아 가문의 개인 소장품으로 지금까지 일반에 공개된 적이 없었다. 벽화가 있는 무덤 역시 이 가문의 사유지 안에 자리하고 있다.
에트루리아인은 고대 로마가 부상하기 이전 이탈리아 중부를 지배했던 민족으로 초기 로마의 종교와 문화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이 벽화는 앞으로 로마의 빌라 줄리아 국립 에트루리아 박물관에 영구 전시될 예정이다.
취재진이 이탈리아 문화부가 지난달 1500만 유로(약 265억원)에 매입한 기원전 4세기 에트루리아 시대 걸작 ‘프랑수아의 무덤’ 벽화를 촬영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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