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복구 넘어 산업·관광·정주 인프라 통합 재편
용수·교통망 기반 반도체·바이오 유치 전략 본격화
▲ 이철우 예비후보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안동을 북부권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 개발 구상을 내놓으며 지역 재편 전략을 본격화했다.
이 후보는 8일 발표한 공약에서 산불 피해 복구를 넘어 산업과 관광, 정주 여건 개선을 아우르는 ‘대전환 모델’을 제시했다. 안동을 단순한 복구 대상이 아닌 재창조 거점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산불 피해 대응에서는 주거 재건과 생계 지원, 농업 복구를 포함한 ‘완전회복 패키지’를 핵심 정책으로 제시했다. 단기 지원을 넘어 장기 소득 기반까지 마련해 지역 공동체 회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산업 전략은 용수와 에너지 기반 확보에 초점이 맞춰졌다. 길안천과 안동댐, 임하댐을 활용한 산업용수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산업 유치를 추진한다. 동시에 백신·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국가산업단지와 연구개발 인프라 조성도 병행한다.
관광 분야에서는 전통문화 자산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도시 전환이 핵심이다. 중앙선 폐선부지와 안동호 일대를 연결하는 문화·관광벨트를 구축해 지역 소비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한 계획도 포함됐다. 도청신도시를 중심으로 의료·교육·행정 기능을 집적하고 의과대학 설립과 종합병원 유치, 공공기관 이전 등을 통해 생활 인프라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교통망 확충 역시 주요 과제다. 오송~안동~영덕 철도 건설과 도로망 확장, 복합환승센터 구축을 통해 북부권 교통 허브 기능을 확보하고 산업·관광·물류를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공약은 산불 이후 지역 재건을 계기로 안동의 기능을 재정의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재난 복구를 넘어 산업 구조와 도시 기능까지 동시에 전환할 수 있을지가 향후 정책 실현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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