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원 이천시장 예비후보(사진=서학원 의원실 제공)
이천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세대의 리더십과 도시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학원 이천시장 예비후보는 이천의 성장 방향과 도시 전략을 제시하며 ‘이천의 세대교체’를 강조했다. 서 예비후보는 이천이 쌀과 도자기, 제조업을 기반으로 시민들의 노력 속에 성장한 도시라고 평가하면서도 변화 속도 측면에서는 주변 도시보다 뒤처져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광주가 곤지암역세권 개발을 통해 도시 구조 전환을 시도하고 있고, 용인은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첨단 산업도시로 도약하고 있으며, 여주 역시 산업단지 조성과 관광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천은 생활·문화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시민들의 소비와 여가 활동이 외부 도시로 이동하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예비후보는 “이러한 흐름이 지속되면 이천은 생산 기반은 유지하지만 소비와 문화가 외부로 빠져나가는 도시로 남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의 도시는 단순한 행정 관리가 아닌 종합적인 도시 경영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제 전략과 산업 유치, 교통 체계, 문화 인프라, 교육 환경까지 장기적인 도시 설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이천이 SK하이닉스가 위치한 산업 기반과 수도권 중심의 교통 여건, 농업과 산업이 공존하는 도농복합도시라는 장점을 갖고 있는 만큼 이를 연결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서 예비후보는 자신이 지난 8년간 이천시의원으로 활동하며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장에서 지역 문제를 해결해 왔다고 밝혔다. 마을 이장으로 시작해 지역의 생활 문제부터 도시 구조 문제까지 시민들과 함께 고민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천의 세대교체 방향으로 세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첫째는 시민 삶의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 중심 행정이다. 둘째는 일자리와 산업이 살아 있는 경제 중심 도시 전략이다.
지역에서 생산된 소득이 다시 지역 소비와 투자로 이어지는 순환경제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셋째는 도농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 구조다. 단절된 교통 체계를 개선해 시민 이동 편의를 높이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 예비후보는 지역에서 창출된 경제적 성과가 시민에게 환원되는 ‘이천형 기본소득’ 논의도 제안했다. 지역에서 발생한 부가가치가 시민 생활과 지역 상권으로 다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끌어야 한다는 취지다.
그는 체계적인 도시계획을 통해 반복적인 예산 투입을 줄이고 절감된 재원을 시민 삶과 지역경제에 재투자하는 구조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 예비후보는 “세대교체는 과거의 성과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성과 위에 새로운 시대의 방향을 더하는 과정”이라며 “관리 중심의 도시를 넘어 미래를 준비하는 도시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상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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