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다연 기자) ‘셀럽병사의 비밀’에서 故이병철 삼성 회장을 둘러싼 다양한 일화가 소개되며 우리나라의 기업 역사를 되짚는 시간이 이어졌다. 방송은 특히 운을 관리하는 경영 철학과 함께 그의 삶 전반을 관통하는 습관과 태도에 주목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찬원은 스토리텔러로 나선 곽범을 맞으며 시작부터 문경 사투리를 꺼내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는 곽범에게 정확한 경상도 억양을 선보이며 자연스럽게 집중도를 끌어올렸고, 이야기를 풀어갈 준비된 진행자로서 면모를 보였다.
이찬원, 곽범과 문경 사투리로 문 열며 故이병철 회장 추진력·메모 습관 등 일화 전해. (사진=셀럽병사의 비밀)
이야기의 중심에는 추진력으로 상징되는 故이병철 회장이 자리했다. 곽범이 전한 내용에 따르면 그는 항상 책을 가까이하며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즉시 메모하는 습관을 갖고 있었고, 추상적인 것보다는 구체적인 준비를 중시하며 준비된 사람만이 운을 잡을 수 있다는 신념을 지닌 인물로 그려졌다.
이찬원은 국내 대기업 창업주들의 사업 방식을 비교한 일화도 함께 꺼냈다. 그는 다리를 건너는 비유를 통해 “현대는 그냥 건너고, 대우는 현대가 건너면 따라 건너지만 삼성은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간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각 기업이 위험과 선택을 대하는 관점 차이를 설명했다.
이어 이찬원은 재벌 창업주 3명이 탄생한 도시로 알려진 의령을 언급하며 지역과 연결된 흐름을 이어갔다. 그는 의령시에서 열리는 부자 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이라는 축제를 소개했고, 해당 축제가 자신의 행사장이기도 했다는 추억을 덧붙이며 개인적 기억과 현대적 축제 문화를 함께 엮어냈다.
방송에서는 故이병철 회장이 일상에서 실천한 루틴도 상세히 다뤄졌다. 그는 아침 6시 기상을 기본으로 검소한 옷차림을 유지했고, 회의 시간 준수와 보고서 간소화를 지향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려 했던 모습이 전해졌다. 여기에 근무 강도 관리, 각자의 몫을 스스로 책임지는 태도, 공사 구분, 물자 절약 등 조직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도 함께 제시됐다.
개인 재정과 생활 습관에 대한 기준 역시 엄격했다. 방송에서는 월급의 10% 이상을 저축하는 원칙, 건전한 취미와 운동을 병행하는 삶의 태도가 언급되며, 그의 철저한 자기 관리가 기업 경영과 연결돼 있었다는 맥락이 소개됐다.
골프를 즐기던 취미 생활 역시 완벽을 지향하는 성향과 맞닿아 있었다.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을 목표로 골프에 몰입했고, 자연농원 개발 당시에는 장미농원을 위해 10년에 걸쳐 꽃을 연구해 오늘날 장미축제의 기반이 되는 공간을 만드는 데 힘을 쏟았던 일화가 전해졌다.
음식과 패션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같은 결이 이어졌다. 방송에서는 초밥을 만들 때 밥알 하나까지 지시할 정도로 세밀한 기준을 제시했고, 세계적인 명품 셔츠를 만들기 위해 100여 군데의 의상을 직접 착용해보며 기준을 세웠다는 사례가 소개됐다. 이를 통해 사소한 부분까지 직접 확인하려는 치밀함이 강조됐다.
출생 배경과 시대 상황도 함께 짚였다. 故이병철 회장은 1910년, 나라를 빼앗긴 해에 태어났고, 그로부터 84년이 지난 시점에는 세계를 향해 반도체 사업을 이끌며 산업 전면에 나선 인물로 자리했다. 방송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반도체 사업에 힘을 쏟았던 그의 면모를 조명했다.
인재를 보는 시각 역시 남달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에서는 회사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낯빛과 눈빛, 걸음걸이만으로 인재를 가려냈다는 이야기가 소개되며, 사람을 보는 안목이 뛰어났던 시대의 창시자로 기억되고 있음을 짚었다.
방송 말미에는 그의 병과 관련된 내용이 함께 언급됐다. 故이병철 회장이 위암과 폐암을 앓았던 사실이 전해지며, 자리에서 금연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메시지가 더해졌다. ‘셀럽병사의 비밀’은 이렇게 생활 습관과 일, 건강에 관한 다양한 사례를 엮어 한층 성숙된 이야기 흐름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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