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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준석 사실상 대권도전 선언..."보수도 진보도 자기모순"

2일 기자회견 '세대교체론' 강조...내달 대선출마 자격 획득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2일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버스킹거리에서 정치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2일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버스킹거리에서 정치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기 대선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여야 대권 잠룡들이 꿈틀대기 시작한 가운데, 개혁신당 이준석 전 대표가 사실상 차기 대권도전을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내달 만 40세가 돼 대통령선거 피선거권을 확보한다.

이 전 대표는 2일 서울 마포구 홍대 버스킹거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도 과감하게 세대 전환과 구도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정치판갈이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40대 기수론을 내세워 사실상 차기 대권 도전장을 낸 것이다.
이 전 대표는 특히 거대 양당을 겨냥, "보수도 진보도 본래 가치를 잃은 채 자기모순에 빠진 현실을 우리는 두 눈으로 지켜 보고 있다"며 "이제는 이런 낡은 정치의 시대를 끝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36세 당 대표(국민의힘) 당선의 기적과 누구도 이기지 못할 것이라던 동탄(4.10총선)의 기적 위에 우리가 쌓고 싶은 다음 기적은 세대교체의 기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40대에 국가 지도자가 된 존 F.케네디,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를 거론하며 "변화는 과감한 세대교체와 함께 일어난다. 저들이 한 것을 왜 우리는 못 하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더이상 새로운 고기를 얹을 수 없을 정도로 다 타버린 고기 불판을 새로운 불판으로 바꿔야 하는 시대적 사명이 무겁게 느껴진다"며 "그러나 우리는 또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을 세대교체를 이끌 '퍼스트 펭귄'에, 기성 정치권을 '차가운 바닷속 범고래 포식자'로 비유하기도 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가장 먼저 앞장서는 '퍼스트 펭귄'이 되겠다는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차가운 바닷속에는 범고래와 같은 포식자가 도사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젊은 세대가 반드시 건너야 할 바다라면 주저 없이 먼저 뛰어들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헌재에서 인용될 경우 치러질 조기 대선에서 이 전대표가 '세대교체론'을 전면에 걸고 제3지대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보여, 차기 대선 판도에 강력한 변수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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