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이준석 “노무현 성역 보단 추억을… ‘밈’ 소비에 ‘일베몰이’ 안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의 ‘무섭노’ 발언 관련 일베식 표현 논란을 두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성역화와 감정 강요는 짚어볼 문제라고 말했다.

이준석 “노무현 성역 보단 추억을… ‘밈’ 소비에 ‘일베몰이’ 안돼”

“젊은 세대에 본인들 감성의 역사 강요하지 말아야”

“조국 전 대표, 경상도 사투리에 뜬금 없는 죽창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의 ‘무섭노’ 발언 관련 일베식 표현 논란을 두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성역화와 감정 강요는 짚어볼 문제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누군가가 혹시라도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의 의도로 ‘밈’으로 소비한다 한들 그것이 품격 있는 행동이 아니더라도 그것을 이유로 한 세대를 싸잡아 비난하거나 일베몰이를 하지 않을 때가 된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중위연령이 46세다. 대한민국의 굵직한 지점이 누군가에게는 가슴 뛰는 감성의 영역이라면 이제 그 뒤의 세대에게는 책에서 배운 이성의 영역인 것”이라며 “각자의 경험에 따라 기억되는 역사와 교과서로 밀키트처럼 배달되고 붕어빵처럼 찍혀 나온 역사는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은 세대에게 본인들 처럼 감성으로 역사를 다루라고 강요하며 경상도 사투리의 끝말인 ‘노’라는 글자를 ‘피휘(避諱)’하게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그는 또 “붕대투혼으로 기억되던 선수도 말년에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2002년의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해맑던 스타(홍명보 감독)도 바뀐 역할에서 실패한 이후에는 어두운 표정으로 귀국한다”며 “사람에 대한 평가는 늘 바뀌고 각자 어떤 편린으로 추억하느냐에 따라 시대적 평가는 상대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노무현 대통령께서 성역이 아니라 여느 전직 대통령처럼 추억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전날 일베식 표현 구별법을 제시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해 “뜬금없이 경상도 사투리를 향해 죽창가를 부르기 시작했다”고 직격했다.

그는 “해당 연예인은 전혀 조국 전 대표가 몰아가는 의도로 ‘노’라는 말끝을 붙이지 않았고, 그냥 경상도 사람이 경상도 사투리 쓴 것”이라며 “고향의 지역색을 오롯이 드러내며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로 빠르게 성장한 전도유망한 연예인이 조 전 대표의 몰상식한 타박으로 자의 또는 타의에 따라 고유의 색채를 잃을까 걱정”이라고 했다.

임성원 기자(sone@dt.co.kr)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