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현대·포스코·한화 5대 프로젝트 제시… “30% 혁명, 협상하는 지역 만들겠다"
6·3 지방선거 이정현 국민의힘 전남광주특별시장 출마예정자가 12일 광주·전남의 산업 판을 바꾸겠다며 대기업 유치 5대 프로젝트와 미래산업 특별법 12개 동시 추진 구상을 공개했다.
이 예정자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전남은 이제 기업도, 법도 직접 가져와야 한다”며 “더 이상 중앙과 기업에 부탁만 하는 지역으로 머물러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정현 전남광주특별시장 출마예정자
그는 삼성, SK, 현대, 포스코, 한화 등을 축으로 한 대기업 유치 전략을 제시했다.
삼성에는 AI 실증·산업화 거점과 반도체 후공정, AI칩 테스트 기반, 미래산업 본사급 기능 이전을 제안했고, SK에는 초대형 데이터센터 집적과 RE100 기반 전력 공급 체계 구축을 내걸었다.
현대차와 관련해서는 전기차·수소차 생산 확대, 자율주행 테스트 도시 조성, 협력사 동반 이전을 통한 ‘100만대 미래차 도시’ 구상을 발표했다.
포스코에 대해서는 광양 소재·양극재, 광주 셀·팩 생산, 전남 리사이클링을 연결하는 이차전지 풀밸류체인 구축 계획을 내놨다. 한화 등과 연계한 방산·우주 산업 클러스터 조성 방안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이 예정자는 기업 유치를 뒷받침할 미래산업 특별법 12개도 공식 제안했다.
AI 실증특구 특별법, 데이터센터 전력특례법, 에너지 가격 차등제 도입법, RE100 기업 특구법, 미래차·배터리 클러스터 특구, 반도체 후공정 특화지구, 해상풍력·수소 에너지 특구, 글로벌 외국인 도시 특별법, 규제 프리존 메가시티법, 대기업 투자 패스트트랙법, 국가 AI·에너지 공공기관 이전법, 산업 인재 양성 특별법 등이 핵심이다.
이 예정자는 “이 12개 법안은 에너지, AI, 규제, 인재를 묶어 기업이 안 올 수 없게 만드는 구조”라며 “광주·전남을 구걸하는 지역이 아니라 협상하는 지역으로 바꾸겠다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른바 ‘30% 혁명’을 정치적 승부처로 제시했다.
이 예정자는 “30%는 정치를 움직이고 법을 통과시키는 힘”이라며 “30%를 주면 광주·전남은 요청하는 지역이 아니라 협상하는 지역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30% 혁명이 이뤄지면 국민의힘 주도로 이 12개 법안을 밀어붙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구상은 지역 산업 재편과 정치 지형 변화를 동시에 겨냥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대기업 유치, 특별법 제정, 규제 완화, 전력 특례를 한꺼번에 묶어 광주·전남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