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베트남 또 럼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22일(현지시간) 하노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국빈 만찬을 갖고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한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기업인 10명이 함께했다.
양 정상은 국빈 만찬에서 상대국 언어로 인사말을 주고 받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럼 서기장은 만찬사를 한국어 인사인 "안녕하세요"로 시작하고, "감사합니다"로 맺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답사 서두에 베트남어 인사말인 "신짜오(Xin chào·안녕하세요)"를 건네고, 건배사로 "쭉쓲쾌(Chúc sức khoẻ·당신의 건강을 위하여)"를 외치며 화답했다.
특히 이날 만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 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등 주요 기업인 10명이 참석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오른쪽)이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영빈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환영 국빈만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부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요 기업인들의 국빈 만찬 참석은 한국-베트남 간 전략 산업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의 핵심축을 함께 한다는 상징적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서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이라고 여러번 강조한 바 있다. 베트남에는 한국 기업 1만여 개가 진출한 상태다.
이재명 대통령은 만찬 답사에서 "원전, 철도, 도시 개발 등 핵심 인프라 분야는 물론이고, 자동차, 전기·전자, 반도체 등 전략산업 전반에서 인재 양성과 기술 협력을 아우르는 전방위적 협력을 긴밀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럼 서기장은 공동언론발표에서 "베트남은 인프라 개발, 스마트시티, 반도체,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원전, 스마트 항만과 차세대 항만 건설 등 우선 분야에 대한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를 환영한다"면서 "베트남 정부는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투명한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 방문 환영 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베트남 국가 서열 2위인 레 민 흥 총리를 만나 양국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쩐 타인 먼 베트남 국회의장과의 회동도 이어진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후에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기업 간 교류·투자 협력을 독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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