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이재용의 결단' 삼성, 하만 인수 10년…'초일류' 전장 기업으로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11월 하만 인수를 발표했고, 다음해 3월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 당시 삼성이 미래차 전장 부품에서 미래 먹거리의 기회를 발견했고, 하만이 전장 부품에 정보기술(IT) 적용해 스마트 디바이스로...

'이재용의 결단' 삼성, 하만 인수 10년…'초일류' 전장 기업으로

삼성 하만, 10년 간 전장·오디오 글로벌 경쟁력 성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022년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올리버 집세 BMW CEO와 만나 배터리 및 전장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삼성]

삼성이 하만을 인수한 10년 동안 매출이 2배 성장하면서 초일류 전장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올해는 삼성 하만의 대표 브랜드 JBL의 탄생 80주년, 삼성의 하만 인수 10주년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11월 하만 인수를 발표했고, 다음해 3월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 당시 삼성이 미래차 전장 부품에서 미래 먹거리의 기회를 발견했고, 하만이 전장 부품에 정보기술(IT) 적용해 스마트 디바이스로 진화하길 바라는 이해관계가 부합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삼성의 넥스트 성장 동력을 위해 '전장' 분야를 점찍고 하만 인수라는 선택을 했다. 이후 삼성 하만은 매출 성장과 함께 시장에서의 입지도 키우고 있다.

삼성 하만은 지난 2017년 매출 7조1034억, 영업이익 574억원에서 2019년 처음으로 연매출 10조원(10조800억원)을 넘어섰고, 2025년에는 15조7833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매출(7조1034억원)과 비교하면 2배 넘게 늘어났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고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5년 기준 삼성 하만은  핵심 전장 부품인 디지털 콕핏 및 카오디오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삼성 하만은 성장을 거듭하며 '초일류' 전장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두 회사가 만나 시너지를 내고 있다. 하만은 가전·모바일 등 IT 완제품은 물론, 반도체·이동통신·디스플레이·전자소자 등 부품 등에서 기술을 갖춘 삼성과 만나면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콕핏, 카오디오 시스템 등 하만의 핵심 전장 솔루션과 블루투스 스피커를 비롯한 각종 오디오 제품은 삼성의 첨단 IT 부품 기술 및 제조 역량과 결합해 안정적인 하드웨어 공급 기반을 확보하고 첨단 전장∙오디오 분야의 주도권을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삼성전도 하만의 전장 솔루션과 협업을 통해 엑시노스 오토칩, 스마트싱스 플랫폼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면서, 스마트카 및 스마트홈 분야에서 기술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장기적인 토대를 구축했다.

삼성 하만은 삼성전자의 지원 속에서 미래 투자를 위한 인수를 진행하는 등 사업 성장에도 나서고 있다.

삼성 하만은 지난해 12월 15억유로(약 2조6000억원) 규모로 독일 전장 기업 ZF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업부를 인수했다. ZF의 ADAS 사업부는 자율주행용 스마트 카메라 모듈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헝가리에 1억3118만유로(약 2300억원)를 투자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연구개발(R&D) 센터 및 하만의 전장 생산기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오디오 분야 경쟁력에도 힘을 쏟고 있다. 삼성 하만은 2025년 5월 미국 기업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를 5000억원에 인수했다. 마시모 오디오 사업부는 B&W 스피커 부문 및 데논, 마란츠, 폴크 오디오 같은 글로벌 프리미엄 오디오·카오디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굿모닝경제 곽유미 기자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