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 천안캠퍼스를 찾아 공정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올해 1분기 국내 주요 45개 그룹 총수의 주식평가액이 10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증감액으로 살펴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가치가 올해 1분기 동안 25조8766억원에서 30조9414억원으로 가장 많이 증가(5조648억원↑)했다.
2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주식재산 규모가 1000억원을 넘긴 그룹 총수는 45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같이 확인됐다.
다만 이재용 회장도 최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중동 전쟁으로 인한 주식재산 하락은 피할 수 없었다.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2월말 39조9427억원까지 올랐다가 최근 한 달 사이 9조원 가량 감소했다.
45개 그룹 총수 중 주식재산이 1조원을 넘는 인원은 올해 초 17명에서 1명 늘어난 1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1일 기준 주식재산 1위는 이 회장(30조9414억원), 2위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13조5347억원), 3위 정의선 현대차 회장(7조5227억원)이었다.
이어서 ▲4위 정몽준(HD현대) 아산재단 이사장(5조217억원) ▲5위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4조8281억원) ▲ 6위 방시혁 하이브 의장(3조9322억원) ▲ 7위 최태원 SK 회장(3조9101억원) ▲ 8위 조현준 효성 회장(3조5809억원) ▲ 9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3조5678억원) ▲ 10위 이재현 CJ 회장(2조3600억원) 순으로 확인됐다.
지난 1분기 동안 주식재산이 1조원 이상 상승한 그룹 총수로는 정의선 현대차 회장(1조4512억원↑),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1조394억원↑), 정몽준(HD현대) 아산재단 이사장(1조1514억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8245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5445억원↑)이 이름을 올렸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그룹 총수들이 보유한 140곳에 달하는 종목 가운데 1월 초 대비 2월 말에는 10곳 중 9곳꼴로 주가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 소장은 "하지만 2월 말 이후 중동 전쟁 여파로 3월 말에는 10곳 중 8곳꼴로 하락해 국내 주식시장도 중동 전쟁의 유탄을 피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룹 총수 중 주식평가 증감액 상하위 톱 5. [자료=한국CXO연구소 제공]
45개 그룹 총수 2026년 1분기 주식평가액 변동. [자료=한국CXO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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