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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재용-리사 수 승지원 만찬...파운드리 협력 논의하나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18일 서울 이태원동 삼성 승지원에서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와 만찬을 했다. 리사 수 CEO가 이날 오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방문해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등...

이재용-리사 수 승지원 만찬...파운드리 협력 논의하나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18일 서울 이태원동 삼성 승지원에서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와 만찬을 했다.

리사 수 CEO가 이날 오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방문해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등 경영진과 만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만난 것이다. 승지원 만찬에는 전영현 부회장과 송재혁 최고기술책임자(CTO), 한진만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등도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지원은 고(故) 이병철 창업회장의 거처였고, 고 이건희 선대회장은 집무실로 사용했다. 이재용 회장은 국내외 중요 인사와 회동 시 영빈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2019년 6월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도 승지원에서 국내 기업 총수들과 만난 바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2월 승지원에서 이 회장과 만찬했다. 지난 11월 올라 칼레니우스(Ola Källenius) 메르세데스-벤츠 회장도 승지원에서 이 회장과 회동했다.

리사 수 CEO의 방한은 2014년 AMD CEO 취임 후 처음이다. 흔치 않은 행보인 만큼 이재용 회장이 직접 나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이미 AMD 인공지능(AI) 가속기 인스팅트 MI455X 그래픽처리장치(GPU)용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당분간 단독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삼성전자는 고성능 DDR5 메모리도 AMD 헬리오스와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6세대 에픽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헬리오스는 AMD가 지난 1월 CES 2026에서 공개한 랙 스케일 AI 플랫폼이다. 수십 대의 서버와 가동에 필요한 부속 설비를 대형 선반(랙)에 유기 통합한 것이다.

단 AMD의 차세대 반도체 칩을 위탁생산(파운드리)하는 방안은 논의 단계다.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 거론되는 제품군은 차세대 GPU 혹은 차세대 에픽 프로세서 등이다. 이 회장이 수 CEO와 만찬을 하며 파운드리 협력을 구체화할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수 CEO는 이튿날인 19일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사장)과도 만날 예정이다. 삼성전자 DX부문은 AMD의 중앙처리장치(CPU)와 GPU를 탑재한 노트북을 만들고 있다. 업계는 이와 관련한 협력 확대를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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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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