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는 3일 국빈 방한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2004년 맺어진 '21세기 포괄적 동반자'에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로 22년 만에 격상한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3일 서면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EU(유럽연합) 핵심 국가인 프랑스와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주요 국정과제 목표 달성과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 부부 공식 환영식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에서 열렸다. 방한은 마크롱 대통령의 지난 2017년 취임 후 첫 방한다. 올해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성대한 환영식이 준비됐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을 위해 이동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이번 격상을 통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G7+ 외교 강국 실현·AI 및 글로벌 벤처 강국 도약·경제 안보 강화 등 주요 국정 과제 달성을 위한 협력을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에서 소인수 회담과 확대회담을 한 뒤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담은 조약·양해각서(MOU)에 대한 서명식을 하고 회담 결과를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알릴 계획이다.
정상회담 후 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과 국빈 오찬을 하며 친교의 자리를 함께한다. 오찬에는 양국 각계 인사 140여명이 참석한다. 경제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원유현 대동 대표,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 신익현 LIG D&A 대표, 김종출 KAI 대표 등이 참석한다고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을 위해 이동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오찬 이후 마크롱 대통령은 연세대 강연을 위해 신촌을 향할 예정이다. 이후 제3차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경협 류진 회장과 프랑수아 자코브 위원장 외 방한 사절단이 자리할 예정인 가운데 프랑스 측에서는 미셰린, 로레알, 르노, 미스트랄 등의 기업이 초청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크롱 대통령은 오늘 밤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