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 토스뱅크 대표가 지난 8월28일 은행회관 14층에서 열린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은행장 간담회 자리에 참석해 금감원장의 인사말을 읽고 있다. / 사진=황재희 기자
[데일리브리프 황재희 기자] 토스뱅크 이은미 대표가 오는 2028년 3월까지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이은미 대표는 2024년 3월 취임 이후 토스뱅크의 첫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외형 확장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면에서는 수차례 취약성을 드러낸 만큼 올해는 성장 보다 신뢰 기반 다지기를 우선 목표로 제시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본사에서 제6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은미 대표이사 재선임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취임 이후 토스뱅크의 체질개선을 적극 추진해 왔다. 특히 여신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건전성 지표 개선을 통해 은행의 기초체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토스뱅크는 이 대표 취임 첫해 첫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457억원)보다 111.70%(약 511억원) 증가한 96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총자산도 33조38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3% 늘었다. 지난해 고객수도 1423만명으로 전년 대비 20.64% 증가하는 등 모든 지표면에서 성장세가 뚜렷했다.
다만 이 대표의 임기 중 토스뱅크가 고객 보호와 내부통제 면에서는 체급에 걸맞는 신뢰를 보여주지 못한 점은 아쉽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잦은 전산프로그램 오류에 미온적으로 대처하다보니 지난달에는 이 대표 연임 결정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100억원대 엔화 반값 환전 오류 사고를 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 대표의 올해 최대 과제는 신뢰 강화가 됐다. 전산 시스템은 물론 AI(인공지능)·데이터 기반 기술 고도화를 통해 디지털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여·수신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비이자 수익원 확대 등도 함께 추진해 지속가능 성장도 이어간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은행의 본질은 고객과의 신뢰"라며 "내부통제와 시스템 안정성, 재무 건전성 등 기본기를 강화해 흔들리지 않는 신뢰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기술 혁신과 포용 금융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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