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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숙연 대법관 243억원…남편 회사 주가 올라 90억 늘어

이숙연 대법관의 재산이 반도체 회사 대표인 배우자의 보유 주식 가격 상승으로 90억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숙연 대법관 243억원…남편 회사 주가 올라 90억 늘어

조희대 대법원장 18억2천만원

대법원 청사.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이숙연 대법관의 재산이 반도체 회사 대표인 배우자의 보유 주식 가격 상승으로 90억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법원이 26일 공개한 ‘2026년 공직자 정기재산 변동사항’을 보면 이 대법관의 재산은 2024년 말 152억6083만6천원에서 지난해 말 243억1689만2천원으로 90억5605만6천원 증가했다. 재산 증가의 이유는 배우자인 조형섭 제주반도체 대표가 보유한 자신의 회사 주식 가격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 대법관은 대법관 중 가장 재산이 많았다.

조 대표는 제주반도체 42만4674주와 삼성전자·푸드웰 등 상장주식의 지난해 말 기준 평가액을 112억8356억9천원으로 신고했다. 한해 전 신고한 주식 평가액 38억3522만1천원에서 74억원가량 늘어난 액수다. 제주반도체 주가는 2024년 말 종가 기준 8920원에서 지난해 말 2만6350원으로 크게 상승했다. 25일 기준 주가는 4만3950원으로 더 오른 상태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18억2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중 배우자가 보유한 경기 성남시 아파트가 10억9천900만원이었다. 아울러 지난해 배우자와 공동 보유하던 서울 송파구 마천동 다세대주택을 8억3천만원에 매각하고 서울 성동구 행당동 아파트를 부부 공동으로 매입했다. 행당동 아파트는 지난해 말 기준 중도금과 계약금을 지급한 상태로 현재 가액은 6억원이다.

오석준 대법관은 본인 명의의 서울 서초구 아파트(16억5천만원)와 배우자 명의의 서울 종로구 단독주택(8억8087만5천원) 일부 지분 등을 소유했다. 재산 총액은 37억6188만3천원이다. 가장 재산이 적은 대법관은 천대엽 대법관으로 재산이 3억1639만7천원이었다.

대법원이 이날 공개한 고위 판사 136명의 재산 평균은 44억4961만원이었다. 이들의 재산 평균은 지난해에 견줘 2억9493만원이 늘었다. 가장 재산이 많은 고위 판사는 임해지 대구가정법원장으로 388억1189만8천원이었다. 임 법원장은 192억1473만3천원어치의 상장주식을 보유했다. 임 법원장의 장녀도 103억5307만원의 상장주식을 가지고 있다. 이중 대부분은 대주전자재료 주식으로 임 법원장은 이 회사 창업자인 임무현 회장의 딸이다.

헌법재판소도 이날 헌법재판관과 고위직 12명의 재산을 공개했다. 이들의 재산 평균은 21억1072만원으로 집계됐다. 김상환 헌법재판소장의 재산은 21억9166만4천원이었다. 가장 재산이 많은 재판관은 오영준 재판관으로 41억9488만2천원이다. 가장 재산이 적은 재판관은 김복형 재판관으로 8억7188만9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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