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5일 2026년 제2회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인사말 하고 있다.(용인특례시 제공)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국가 전략산업인 만큼 정부 계획대로 한 치의 차질없이 추진돼야 합니다."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이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일반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정부의 실행력 부족 가능성을 지적하며 사업 차질 방지를 촉구했다.
용인시는 25일 시청 비전홀에서 '2026년 제2회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열고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추진 상황, 반도체 산업 육성·지원 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상일 시장과 위원회 위원, 시 관련 부서 공직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이 시장은 "용인 시민과 용인에 투자를 결정한 기업들이 원하는 것은 '산단은 어디 안 간다"는 식의 설명이 아니라, 정부가 세운 계획을 책임지고 실행하겠다는 분명한 약속과 행동"이라며 정부의 사업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특히 국가산단 조성과 관련한 전력 공급 계획을 언급하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 시장은 "전력·용수 등 기반 계획이 마련돼 있음에도 전력 관련 2단계 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은 사업 추진 의지에 대한 의문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이어지는 '용인 산단 지방이전론'과 관련해서도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상당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며 "위원회가 그간 쌓아온 노력과 성과가 흔들리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희의 참석자들은 반도체 산업이 개별 기업만으로 운영되는 구조가 아니라 소재·부품·장비(소부장)를 포함한 산업 생태계와 인력, 기반시설이 함께 갖춰ㅇ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수도권에 관련 인프라와 인재가 집적돼 있는 점도 국내 반도체 경쟁력 유지의 핵심 요인으로 거론됐다.
회의에서는 ▲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 ▲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진행 상황과 발전 방안 ▲ 2025년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 시행계획 수정 검토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시는 2023년 2월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과 지원 방안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 운영을 시작했다.
1기 위원회는 2023년부터 올해 2월까지 기업인, 교수, 전문가, 시 공직자, 시의회 의원 등 14명으로 운영됐다. 이 기간 위원회는 '2024~2027 용인시 반도체산업 육성 종합계획'과 연도별 시행계획, '2023~2026 용인시 반도체 인재양성 종합계획' 등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활용 방안과 기업 유치 원스톱 서비스 등을 제안했다.
시는 지난해 3월 이원회를 확대 개편해 정책·기업지원·인재양성·인프라 등 4개 분양 18명으로 2기 위원회를 구성했으며, 현재 반도체 산업 육성과 지원, 생태계 조성을 위한 자문기구로 운영 중이다.
천진철 기자 cjc7692@the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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