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 총 7명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이번주에 잇달아 열린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낙마해 야당의 공격은 김 후보자에게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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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15일 개최된다. 김 후보자는 브로커 양수진 씨의 부탁으로 코로나19 신약 임상시험 승인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김 후보자는 청탁 대가로 후원금 500만원을 받기로 약속한 혐의로 2024년 12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국민의힘은 용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주요 전선이 하나로 압축되면서 화력 집중도가 월등히 높아진 점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용 후보자 사퇴는 이번 인사 참사 수습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다음은 역대급 기득권 카르텔과 불법 의혹의 정점에 서 있는 김 후보자 차례”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장관 후보자의 부동산과 관련해서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는 2009년 경기 과천의 아파트를 4억2000만원에 매입해 지금까지 보유 중이지만 실제 거주한 기간은 4개월에 불과하다. 현재 이 아파트 시세는 20억원이 넘는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월 “비거주 고가주택자는 (공직에서) 전면 배제하라”고 말한 바 있다.
이 후보자와 부동산 정책 ‘투톱’인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작년 5월 서울 구로동 아파트를 10억500만원에 부부 공동명의로 샀다. 홍 후보자는 주택담보대출 3억6700만원을 받고, 장모에게 1억7000만원을 빌렸다. 매입 자금의 절반이 넘는 5억3700만원이 빚이었다. 홍 후보자가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시절 “주택이 모자라는 건 아니지만 (매수자들이) 과도한 대출까지 받아 가면서 없는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한 발언이 알려지자 야당에서는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15일, 홍 후보자는 16일 열린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자신과 부친, 형 등 일가족이 철거민 특별공급으로 아파트를 한 채씩 구입해 논란이 됐다. 1996년생인 강 후보자의 장남은 이모와 이모부에게 빌린 돈으로 재건축이 예정된 경기 성남시 분당 양지마을 상가를 올해 6월 7억원에 구매했다.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16일 개최된다. 이 밖에 김성수 대법관 후보자는 14일,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최길수 특별감찰관 후보자는 17일에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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