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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번주 증시] 주 초반 하락세 불가피할 듯..."7000선에선 적극 매수"

하이엔드 IT 기술 격차의 재확인, SK하이닉스 ADR 상장 가능성에 따른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 등이 상승 추세 지속의 근거가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주가 조정이 일정 기간 진행될 수 있지만, 실적과 AI...

[이번주 증시] 주 초반 하락세 불가피할 듯..."7000선에선 적극 매수"

지난 주말 미 증시 반도체 중심 약세 흐름

쏠림현상 완화되며 종목 장세 전개될 듯

이번주 주 초반에는 코스피 지수의 하락세가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주 국내증시는 상당히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였다. 주중 한 때 8000선을 터치했던 코스피 지수는 주 후반 차익실현 매물이 급증하면서 15일 하루 만에 6% 이상 급락했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0.06% 내린 7493.18로 거래를 마감했다. 주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6주 만이다.

국내 주식시장의 하락세를 이끈 것은 외국인 투자자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7일부터 7거래일 연속 강도높은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주에만 23조원 규모를 팔아치웠다. 개인 투자자들이 24조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지수의 하단을 지지했다. 기관 투자자들은 1조300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이번주 초반에는 주식시장의 하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미 증시는 반도체주 중심의 강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이 마무리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관세나 H200칩 판매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던 점에 시장은 실망감을 표출했다.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해 "필요할 경우 교량과 전력 시설 등 인프라를 추가 타격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전쟁 장기화 가능성을 시사했고, 이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면서 국채금리가 급등, 주식시장에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간 강세 흐름을 보여온 엔비디아가 전일대비 4.42% 내린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과 인텔은 나란히 6%대 급락세를 보인 점은 국내 증시에도 상당한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증시의 경우 이미 지난 15일 이같은 우려 요인을 선반영해 6% 이상 급락한 바 있는 만큼 추가적인 하락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한국 주식시장은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횡보하거나 조정을 거친 이후 다시 상승 추세를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양호한 미중 관계에 따른 한국의 대중국 반사이익 축소 우려, 물가 지표 상승에 따른 할인율 추가 상승 가능성,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에 대한 정책 불확실성, 사모대출(PD) 펀드 환매 제한 이슈의 재부각 가능성, 스페이스X 상장에 따른 매그니피센트7 주식의 수급 교란 우려, 분기 실적 업데이트 공백기에 따른 실적 모멘텀의 일시적 둔화 등은 국내 주식시장의 횡보 및 조정 장세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

김 연구원은 "해당 구간에서는 반도체 중심의 쏠림 현상도 일부 완화되며 종목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후에는 점차 미·이란 협상에서 중국 역할에 대한 기대 확대, 6월 중순 이후 실적 모멘텀 재강화, 하이엔드 IT 기술 격차의 재확인, SK하이닉스 ADR 상장 가능성에 따른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 등이 상승 추세 지속의 근거가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주가 조정이 일정 기간 진행될 수 있지만, 실적과 AI 중심의 구조적 모멘텀이 재차 시장을 견인할 가능성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코스피 지수 7000선 부근에서는 적극적인 매수세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술적 부담이 누적된 만큼 해소 과정을 경험할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하반기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기존 전망을 바꿀 상황은 아니라는 판단"이라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당장 유의미한 수준의 하향 조정을 우려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리 상승만큼 멀티플도 낮아져있는 상황"이라며 "조정이 있다 해도 7000선 부근에서는 적극 매수가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단기적으로는 순환매 양상 전개가 예상되는 만큼 대안을 찾아볼 필요도 있다.

조 연구원은 "반도체 하락 대안을 찾기보다는 AI 밸류체인 내에서 확산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통신장비, 2차전지, 신재생 등에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최근 내수에 대한 기대치도 기존 대비 강화되고 있어 소매, 유통 업종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덧붙였다.

국민성장펀드가 22일부터 일반인 대상으로 판매되는 가운데 중소형주 중심의 수급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두라는 조언도 나온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민성장 펀드의 모집액은 6000억원 규모로, 모집 한도가 있고, 일부 자금은 대출 형태로 집행된다는 점에서 수급 효과는 크지 않을 수 있다"면서 "다만 6000억원이 대형주에는 작지만 특정 테마나 중소형주 기준으로는 작지 않은 규모로, 150조원 프로젝트의 시작점이라는 점에서 후속 투자 기대 확대는 관련 중소형주 중심의 수급이 확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예상 코스피 밴드로 7200~8100선을 제시했다.

오는 18일에는 미국의 5월 NAHB 주택시장지수, 중국의 4월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4월 고정자산투자 등이 발표된다.

19일에는 미국의 4월 미결주택매매, 일본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된다.

20일에는 주요 경제지표 일정이 예정되어 있지 않다.

21일에는 한국의 5월 1~20일 수출 지표가 발표된다. 이날 미국의 4월 주택착공건수 및 주택건축허가건수, 5월 S&P글로벌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가 발표되며, 유럽과 일본의 5월 S&P 글로벌 제조업 PMI도 발표된다. 이날 미국의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된다.

22일에는 일본의 4월 전국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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