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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번주 관심주] 건설업 원전 모멘텀 가속...전문가 톱픽은 '현대건설'

지난 17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대미투자특별법)은 미국이 상호관세를 15%로 낮추는 대신 한국이 1500억달러를 조선업에, 나머지 2000억달러는 에너지·반도체·핵심광물 등...

[이번주 관심주] 건설업 원전 모멘텀 가속...전문가 톱픽은 '현대건설'

대미투자 특별법에 건설주 40~50% 폭등

현대건설 상승률 2% 불과하지만

유일한 원전 수출 레코드 보유사...시공능력도 압도적

현대건설의 글로벌 에너지 지도. 사진 제공=현대건설

[오피니언뉴스=박준호 기자] 정부가 3500억달러(약 524조원) 규모의 대미투자를 본격화 하면서 국내 건설사들의 미국 원전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주요 건설사들의 주가는 대미투자특별법 통과 3일만에 40~50% 폭등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증권가에서는 상승률 2%에 불과한 현대건설을 최선호주로 꼽는다. 해외 원전 수출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곳이자, 원전 시공 능력이 타사를 압도하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대건설은 3.24% 내린 16만4000원으로 마감했다. 18~20일 상승률은 1.88%다. 대우건설은 49.71%, GS건설은 40.3%, DL이앤씨는 39.66%에 달한다.

지난 17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대미투자특별법)은 미국이 상호관세를 15%로 낮추는 대신 한국이 1500억달러를 조선업에, 나머지 2000억달러는 에너지·반도체·핵심광물 등 전략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1호 투자 프로젝트로 원전이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관련 밸류체인을 갖춘 건설사들의 수혜 기대감이 커지는 중이다.

지난 18일 산업통상자원부 1급 인사를 중심으로 구성된 대미 협상 실무단은 워싱턴에서 미국측과 협의를 개시했다. 오는 23~29일에는 한미의원연맹 소속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방미 사절단이 미국 의회를 방문한다. 사절단은 미 상원 에너지위원회 및 에너지부(DOE) 관계자들과 면담으로 2000억달러 투자처 중 하나로 원전 건설을 공식 제안할 계획이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실질적인 수주 가능성과 시공 역량 등을 고려할때, 원전 시공 레코드와 전문 인력 측면에서 우위에 있는 현대건설, 대우건설로 포트폴리오 압축할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

이어 "해당 기업 중 해외 원전 수출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곳은 현대건설"이라며 "UAE(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수출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독자적인 사업 구도를 구축했으며, 현재 유럽을 비롯한 미국으로의 추가 수출이 활발히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각 기업별 원전 시공 인력은 현대건설 900명, 대우건설 300명, GS건설 100명 내외로 파악된다. 이는 피크 타임 기준 각각 원전 6기, 2기, 1기를 동시에 시공할 수 있는 인력 규모다.

현대건설이 수주한 UAE 바라카 원전. 사진 제공=현대건설

여타 기업들은 현대건설과 비교하면 확실한 수출 레코드가 없다.

대우건설은 지난 2024년 체코 두코바니 원전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팀코리아'가 선정됐을 때 시공 주간사로 참여한 바 있으며, 두코바니 원전의 시공 계약을 조만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베트남 등 팀코리아의 추가 수출 사업에서 시공 주간사로 참여할 가능성도 있다.

GS건설은 해외가 아닌 국내 원전 사업에 부주간사로 참여한 이력이 있다. 신월성 1, 2호기(2003~2015년), 신한울 1, 2호기(2010~2024년) 사업이다. 팀코리아 원전 시공사 경쟁입찰 자격은 최근 10년간 주간사 혹은 부주간사로 상업용 원전 1기 이상의 시공 경험을 요구한다. GS건설은 해당 요건을 충족하며 현재 중동 및 베트남 향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최근 10년 내 대형 원전 시공 경험이 없어 팀코리아의 입찰 자격 요건은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엑스에너지 지분을 바탕으로 노형 공동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마존 향 워싱턴 캐스케이드 프로젝트 시공 참여를 목표로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연구원은 "실질적인 시공 역량과 실적을 보유한 상위 업체 중심의 선별적 접근이 유효한 시점"이라며 "현대건설은 지난 10년간 공기 준수 및 예산내 시공 실적을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원전 수출이 가능한 시공사 중 경쟁력이 가장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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