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촌 환영행사 이어 문화프로그램에도 도요토미 등장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선수촌 환영 행사에 도요토미 히데요시 캐릭터가 등장해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이번에는 대회 기간 도요토미를 소재로 한 포토존까지 운영돼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전범 미화' 일본, 국제 스포츠 행사 주최해선 안 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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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9억 아시아인의 축제 아시안게임을 이용해 전범을 미화하는 일본은 더이상 국제 스포츠 행사를 주최해서는 안 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에 따르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문화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에는 나고야시가 22일 미즈호 공원에서 운영하는 '무장 역할 놀이 포토스폿'이 안내돼 있다.
이곳에서는 관람객이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주제로 한 갑옷 모양의 패널 뒤에 서서 일본 전국시대 무장(武將)이 된 것처럼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아시안게임 환영 행사 논란도…"정신 차려라"
이 같은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15일 아시안게임 선수촌 환영 행사에는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로 분장한 인물들이 등장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조직위는 논란의 소지가 있었음을 일부 인정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조직위는 "아시안게임이 다양한 국가와 지역의 선수 및 관계자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기념식 등에서의 표현 방식이 관객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모든 프로그램과 콘텐츠가 국제 스포츠 대회에 적합하도록 지속해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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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서 교수는 이와 관련해 "진정성 없는 해명에 불과했다"며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췄다면 이렇게 도요토미를 또 등장시키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일본은 정신 차려야만 한다"고 비판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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