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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2위구나! ‘2:6→10:6→13:7’ 선발 호러 쇼 극복한 라이온즈! 박 감독 “강민호가 최원태를 살렸다” [SS문학in]
2026-07-04 22:15:32
[스포츠서울 | 문학=이소영 기자] “강민호가 최원태를 살렸다.”
삼성이 어려운 순간 2위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경기 초반 선발 최원태(29)의 ‘6실점 호러 쇼’를 극복하고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박진만(50) 감독은 “강민호가 흐름을 바꿔준 덕에 재역전승도 할 수 있었다”고 힘줘 말했다.
삼성은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SSG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장단 16안타를 앞세워 13-7 대역전승을 거뒀다. 2연속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한 데 이어 3연승을 내달렸다. 올시즌 상대 전적에서 6승4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최근 10경기에서도 8승2패를 기록, 이 기간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대역전 드라마의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선발 최원태가 시즌 3승(4패)째를 챙겼지만, 5이닝 7안타(2홈런) 3볼넷 5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최다 실점 경기다.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고 마운드에 올랐는데도 경기 초반부터 6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강민호의 리드를 따라가며 3·4회말은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5회말 실점 위기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끌어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불펜은 제 몫을 다했다. 9회말 임기영이 최지훈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지만, 그뿐이었다. 백정현과 김태훈, 이승현이 무실점 릴레이로 SSG 타선을 무력화했다. 경기 후 박 감독은 “강민호가 최원태를 살렸다”며 “강민호가 흐름을 바꿔주면서 재역전승도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3안타 4타점을 기록한 김지찬을 포함해 타선은 그야말로 맹타를 휘둘렀다.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기회를 만들었다. 2회말 점수 차가 4점 차로 벌어지면서 추격 의지를 상실할 법도 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박 감독도 “타자들이 이기겠다는 의지가 강했고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며 “기세가 완전히 넘어갈 수도 있는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빅빅이닝’을 만들어냈다”고 돌아봤다.
2-6으로 뒤진 4회말에만 무려 8점을 추가했다. 김지찬과 박승규가 나란히 도루에 성공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후 타자들도 연속 적시타를 날리며 팀의 대승을 합작했다. 박 감독은 “테이블세터 김지찬과 박승규가 좋은 안타와 타점을 만들어줬고, 누상에서 잘 움직여줬다”며 “구자욱은 이틀 내리 타선에서 키맨 역할을 해줬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날 구자욱은 4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이어 “후속 타자들도 해결을 잘해준 경기였다”며 선수단 모두에 공을 돌렸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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