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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란 전쟁 충격에 국내 주식…상장 종목 70% 하락, 신저가 속출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광반도체를 미래 핵심 기술로 언급한 이후 매수세가 몰린 결과다. 이어... 다만 그는 "현재 코스피 밸류에이션과 이익 성장성을 감안할 때 매수 기회"라며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수출주와...

이란 전쟁 충격에 국내 주식…상장 종목 70% 하락, 신저가 속출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국내 증시가 크게 흔들리며 상장 종목 10개 중 7개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9일 기준, 전쟁 직전 거래일(2월 27일) 대비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1,920개로 전체 종목(2,773개)의 69%에 달했다. 코스피에서는 전체 950개 중 689개(73%)가 하락했고, 코스닥에서는 1,823개 중 1,231개(68%)가 내렸다.

특히 약세장 속에서 52주 신저가 종목이 831개에 달해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국내 상장 종목 3개 중 1개가 신저가를 기록한 셈이다.

국제유가 급등과 원/달러 환율 불안이 증시 하락을 부추겼다. 전쟁 이후 코스피는 7% 넘게 하락했다.

하락률 상위 종목으로는 ▲코아스(-58.7%) ▲유니켐(-44.3%) ▲진원생명과학(-42.3%) ▲씨케이솔루션(-40.9%) ▲경동인베스트(-40.0%) 등이 꼽혔다. 반면 상승률 상위 종목은 광전자(+447%)가 압도적 1위였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광반도체를 미래 핵심 기술로 언급한 이후 매수세가 몰린 결과다. 이어 ▲대우건설(+130%) ▲SK이터닉스(+105%) ▲남선알미늄(+86%) ▲DL이앤씨(+85%) ▲흥아해운(+74%) 등이 뒤를 이었다.

지정학적 긴장으로 방산주 LIG넥스원(+74%)도 강세를 보였으며,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수혜 기대감으로 HD현대에너지솔루션(+58%)도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미국·이란 협상 진행 상황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향후 2주간 협상 진행 및 종전 여부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핵 프로그램 인정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부각될 경우 협상은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현재 코스피 밸류에이션과 이익 성장성을 감안할 때 매수 기회”라며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수출주와 이차전지, 제약·바이오 등 성장주 비중 확대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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