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성장 가능성이 높이 평가되는 스타트업을 정부와 민간 투자사가 함께 발굴해 지원하는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기업은 기술적으로 검증되었단 평가를 받는다. 최근 한 달(대외 공개 기준) 다수의 스타트업이 이 프로그램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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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어스랩
공급망 탄소회계 SaaS 플랫폼 CarbonLink를 운영하는 리뉴어스랩이 팁스에 선정됐다. 김기사랩의 추천으로 이뤄진 이번 선정은 자동차 공급망 비정형 문서에서 탄소 데이터를 LLM 기반으로 자동 추출·검증하는 기술의 독창성과 시장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글로벌 완성차 OEM들이 공급망 전반에 LCA(전과정평가) 기반 탄소 데이터 제출을 요구하고 EU CBAM(탄소국경조정제도)이 본격 시행되면서 국내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들의 탄소 데이터 관리 부담이 커지고 있다. 협력사별로 형식이 제각각인 거래명세서·세금계산서·인증서 등 비정형 문서에서 탄소 데이터를 수작업으로 추출하는 현행 방식은 인력 소모가 크고 오류 가능성도 높다.
리뉴어스랩은 OCR과 자체 파인튜닝 LLM을 결합한 데이터 추출 엔진, 다중 검증 알고리즘 기반 정합성 검증 모듈을 독자 개발해 이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현장 도입 사례에서 탄소 데이터 준비 시간을 80%, 검증 시간을 50% 단축하는 성과를 확인했다.
이번 팁스 과제를 통해 비정형 문서 처리 정확도 향상, Scope 3 공급망 배출량 추적을 위한 멀티 티어 데이터 연계, 배출 데이터 이상값 자동 감지 기능 강화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서연이화·성우하이텍 등 주요 1차 협력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재용 리뉴어스랩 대표는 “탄소 데이터 관리는 기후 대응 문제를 넘어 공급망 내 협력사들의 매출과 직결되는 생존의 문제”라며 “이번 과제를 통해 협력사들이 별도 인력 없이도 검증 가능한 수준의 탄소 데이터 관리 체계를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트라미
아트 커머스 플랫폼 ‘뚜누(tounou)’를 운영하는 아트라미가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딥테크 트랙에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의 추천을 통해 이뤄진 이번 선정으로 최대 15억 원 규모의 R&D 지원금을 받는다.
이번 과제의 핵심은 아트 IP의 생성·공간 적용·수요예측을 하나의 AI 커머스 엔진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원작 이미지 1건을 다양한 제품군에 맞춰 자동 변환하는 생성형 AI 기술을 개발하고, 소비자가 자신의 공간 사진에 제품을 배치해볼 수 있는 2D 실감형 공간 합성 기술도 적용한다. 기존 3D 모델링 기반 AR 서비스보다 구현 부담을 낮추면서도 실제 공간감을 제공해 온라인 구매 과정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소비자 행동 데이터와 판매 데이터 기반의 SKU별 수요 예측 및 재고·생산 최적화 AI 모델도 함께 개발한다.
아트라미는 현재 전 세계 160여 명의 아티스트와 협업하며 아트 IP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으며, 주문 접수 후 72시간 내 출고 가능한 풀필먼트 체계도 구축했다. 지난해 10월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으며 최근 무신사 스튜디오에 서울 거점을 마련했다.
김현태 아트라미 대표는 “이번 딥테크 팁스 선정을 계기로 아트 IP 데이터와 자체 제조 인프라, 커머스 운영 경험을 AI 기술과 결합해 작가에게는 새로운 수익화 기회를, 소비자에게는 더 개인화된 아트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바바그라운드
농어촌 액티비티·숙박 유통 플랫폼 ‘노는법’을 운영하는 바바그라운드가 임팩트스퀘어의 추천으로 팁스 일반트랙’에 선정됐다. 회사는 향후 2년간 R&D 자금 8억 원과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는다.
바바그라운드는 농어촌 관광 시장의 고질적 과제인 비정형 콘텐츠 유통 비효율을 해결하는 기술 스타트업이다. 호텔·항공 같은 정형 여행 상품과 달리 농어촌의 액티비티·숙박·F&B 상품은 구성·운영 방식이 제각각이어서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과 자동 연동할 채널이 구조적으로 부재했다. 바바그라운드는 AI 기반 비정형 콘텐츠 정형화 기술로 이를 정형 데이터로 변환하고 구매 전환율 최적화에 특화된 상세페이지를 자동 생성해 국내외 OTA로 유통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기존 수동 방식 대비 상세페이지 생성 시간을 90% 절감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바바그라운드는 현재까지 394개 파트너 농가를 확보하고 누적 거래액 약 27억 원을 달성했다. 이번 팁스 선정을 계기로 멀티모달 AI 기반 콘텐츠 정형화 파이프라인 고도화에 집중하며, 일본·스페인·이탈리아 등 농어촌 관광이 발달한 국가의 글로벌 플랫폼과의 연동도 추진한다.
에이치솔루션즈
보조기기 전주기 관리 솔루션 기업 에이치솔루션즈가 임팩트스퀘어의 추천을 통해 팁스 일반트랙’에 선정됐다.
에이치솔루션즈는 의료용·노약자용 보조기기의 사후관리 공백을 해결하는 스타트업이다. 기존 시장은 보조기기 구매 이후 유지·점검·수리·폐기 단계에서 표준 관리 체계가 부재해 사용 수명이 단축되고 폐보조기기는 폐기물로 처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에이치솔루션즈는 이동보조기기 데이터를 표준 스키마로 정형화하는 솔루션과 전문 인력 부족을 보완하는 자동화 서비스를 통해 선제적인 보조기기 전주기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에이치솔루션즈는 이번 팁스 과제 ‘전동보장구 LCM 예방정비 AI SaaS 플랫폼 개발’을 통해 이동 보조기기 통합 관리를 위한 데이터 표준 스키마 고도화와 고장코드 분석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전동보장구의 정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장 패턴을 분석하고 발생 확률을 사전에 예측해 예방 정비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핵심 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T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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