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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 대통령 “인니, 든든한 에너지원”…자원안보 맞손

정보통신기술(ICT) 협력 공동위원회 출범 등을 명시한 ‘디지털 개발 협력에 관한 MOU’, 인공지능(AI) 기반 기본의료 협력을 명문화한 ‘AI 기본의료 및 인적개발 협력에 관한 MOU’도 채택 문건에 포함됐다. 재생에너지...

이 대통령 “인니, 든든한 에너지원”…자원안보 맞손

이 대통령 “인니, 든든한 에너지원”…자원안보 맞손

한·인니, 정상회담 계기 MOU 16건 체결

에너지·광물·ICT 등 전방위 협력 확대

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나 “중동전쟁의 여파로 양국의 에너지 공급망에 큰 충격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번 위기의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자원 안보에 관한 양국의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양국의 존재는 서로에게 축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가 LNG(액화천연가스), 석탄 등 주요 에너지원에 있어 안정적인 역할을 해주는 것에 대해 무척 든든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통령은 “그동안의 협력에 기초해 저와 프라보워 대통령은 양국 국민에게 더 큰 이익을 가져다줄 미래 프로젝트를 더 많이 만들고자 한다.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 민주주의와 자유무역 등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의 협력이 빛을 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프라보워 대통령은 “전 세계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그렇기에 양국 관계가 더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 16건을 체결했다. 이 중 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서명식을 가진 MOU는 모두 10건이다.

우선 양국의 협력을 총괄·조정하기 위해 두 나라 외교부 장관 간 소통 채널을 구축하는 ‘특별 포괄적 전략대화에 관한 MOU’와 2023년 7월 이후 활동을 중단한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위원회의 재가동을 위한 ‘경제협력 2.0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핵심 광물 협력에 관한 MOU’도 채택했는데, 여기에는 핵심광물 유망 프로젝트 발굴과 지질조사 및 탐사, 정책 연구 등에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정보통신기술(ICT) 협력 공동위원회 출범 등을 명시한 ‘디지털 개발 협력에 관한 MOU’, 인공지능(AI) 기반 기본의료 협력을 명문화한 ‘AI 기본의료 및 인적개발 협력에 관한 MOU’도 채택 문건에 포함됐다.

재생에너지∙원전 등에 대한 협력 강화에 대한 내용은 ‘청정에너지 협력에 관한 MOU’에 담겼다. 탄소 포집 기술 공동개발과 미래 협력 기회 모색에 대한 의지는 ‘탄소 포집 및 저장 분야 협력에 관한 MOU’를 통해 반영했다.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협력 MOU, 한국수출입은행과 인도네시아 국부펀드인 다난타라 간 금융 협력에 관한 MOU도 체결됐다. 아울러 지식재산 보호 및 집행 협력에 관한 MOU를 채택해 위조상품에 대한 효율적 대응과 상표권 보호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정상 임석 아래 서명하진 않았지만, 프라보워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별도로 체결한 MOU도 6건 있다. 여기에는 ▲환경 협력에 관한 MOU ▲산림 분야 핵심 프로그램 협력에 관한 MOU ▲산불관리 및 산불피해지 복원 협력에 관한 MOU ▲개발 협력에 관한 MOU ▲데이터 및 통계 협력에 관한 MOU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인도네시아 다난타라 간 전략적 협력을 위한 MOU 등이 해당한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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