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몽골 의회·내각과 후속 협력 속도…몽골 대통령에 국궁세트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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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란바타르 | 김윤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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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울란바타르 한 호텔에서 산닥 뱜바척트 국회의장과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몽골 국회의장과 국무총리를 잇달아 만나 전날 한·몽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와 핵심광물·방산·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몽골 측에 “한·몽 황금시대를 실질적으로 함께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울란바타르에서 산닥 뱜바척트 국회의장을 접견하고 한·몽 정상회담 후속조치 이행과 한·몽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을 위한 의회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관계의 지속 발전을 위해서는 의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축산·농업 분야 협력 사업도 잘 만들어 나가고, 양국 정상 간 합의한 핵심광물 관련 협력도 잘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뱜바척트 의장은 “양 국민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사증(비자) 간소화, 몽골 제2암센터 건립 진전과 같은 보건 협력 등을 통해 양국 관계가 훨씬 더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냠오소르 오츠랄 몽골 총리와 만나서는 양국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오츠랄 총리에게 “새로운 한·몽 관계, 한·몽 황금시대를 만들어 가는 데 큰 역할을 해 달라”며 “경제 교류, 혁신, 광물 협력, 방위산업 분야 협력 등도 잘 챙겨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츠랄 총리는 “양국 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과 핵심광물 관련 협력이 양국 관계 발전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오츠랄 총리는 주택 건설·에너지 등 특정 산업의 메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한국 금융 기관과의 협력 문제, 몽골의 지리적 특성과 자원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전환 등에서의 협력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간 다방면에서의 협력을 관계 부처 간 소통을 통해 계속 진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에는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의 초청으로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한국과 몽골은 서로를 낯선 이웃이 아닌 가까운 친구로 여기며 깊은 신뢰와 특별한 유대감을 나누는 나라”라며 “양국 국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15년 만에 이루어진 한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협력의 황금시대를 열게 된 것이 뜻깊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운동을 즐기는 후렐수흐 대통령에게 최신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워치와 전통기법으로 제작한 국궁 세트를 선물했다. 활쏘기는 양국 모두가 공유하는 전통문화이자, 오는 11일 이 대통령 부부가 참석할 예정인 몽골 최대 명절인 나담축제의 3대 경기 종목 중 하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는 몽골에서 인술을 펼치며 독립운동을 지원한 이태준 열사 기념관을 방문해 참배했다. 관람을 마친 뒤 방명록에는 “이태준 열사의 숭고한 뜻을 한·몽 황금시대로 이어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몽골에서 인술을 펼쳐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이태준 열사는 한·몽 우호 관계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인물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재몽골 동포 오찬 간담회를 열고 “울란바토르에는 한국 상점과 식당 또 카페와 학원, 기업이 밀집하면서 ‘몽탄 신도시’(몽골과 동탄의 합성어)라고 불릴 만큼 활기찬 한인 경제권이 형성됐다”며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처럼 몽골에서 가장 친숙한 나라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동포 여러분들의 활약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타르 이태준 열사 기념관에서 전시물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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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han.co.kr/article/202607091942001
영문번역(English Translation)
울란바타르 | 김윤나영 기자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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