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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 대통령 "韓-佛호르무즈 수송로 확보 협력...'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인공지능·반도체·양자 분야 협력 의향서' 체결, '장관급 과학기술공동위원회' 개최 등을 언급하며 "신성장... 이에 호르무즈 해협을 포함한 방위 분야를 비롯해 우주·AI·양자·반도체 등 경제, 농식품, 문화 분야 협력...

이 대통령 "韓-佛호르무즈 수송로 확보 협력...'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정상회담 후 14 문건 서명...공동언론발표

“2030년 200억 달러 달성 목표”

이 대통령, G7 회의 초청 수락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공동언론발표 중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에마뉘엘 장미셸 프레데리크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내 안전한 해상수송로 확보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지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중동 전쟁이 야기한 경제 및 에너지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자 정책 경험과 전략을 공유했다"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했다.

또 "원자력 및 해상 풍력 분야 협력을 확대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의 정상회담을 통해 우리는 140년 동안 탄탄하게 쌓인 양국의 깊은 우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새로운 140년의 기회를 만들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다졌다"며 "양국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 방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담긴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3개 협정을 개정했으며 11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면서 회담의 구체적인 성과를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 협력과 관련 "지난해 양국 교역액이 150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여기서 만족할 수 없다"며 "2030년 2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양국이 힘을 모아가겠다"고 했다.

또 지난해 프랑스 기업 에어리퀴드의 약 35억 달러 규모의 한국 투자와 관련 "이에 그치지 않고, 신산업 분야에서의 상호 투자와 투자기업의 고용 증진을 이어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양국 투자기업의 고용 규모가 향후 10년간 8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인공지능·반도체·양자 분야 협력 의향서' 체결, '장관급 과학기술공동위원회' 개최 등을 언급하며 "신성장 동력을 마련할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 기업 오라노, 프라마톰 간 양해각서에 대해 "우리 원전에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원자력 시장 공동 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 전력 공사 간에 체결된 양해각서는 해상풍력 발전 산업에,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의향서는 핵심광물 산업의 발전 토대가 될 것이라며 우주·방산 분야 협력 확대 의지도 밝혔다.

문화 협력과 관련 '한-불 문화 기술 협력 협정 개정 의정서' '워킹홀리데이 협정' '항공협정' '어학 보조교사 교류에 관한 협력 의향서' '문화유산 분야 협력 양해각서' 등을 체결해 '인적교류 100만 명 시대'를 열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필립 바티스트 프랑스 고등교육·연구·우주부 장관이 3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인공지능, 반도체 및 양자기술 분야 협력 의향서 교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또 오는 6월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초청에 "G7 의장국 프랑스가 국제사회의 경제적 불균형 해소 및 국제파트너십 개혁을 위해, 리더십을 크게 발휘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 대한민국도 열심히 지혜를 보태겠다"고 했다.

또 "마크롱 대통령은 오는 9월 국제 영화·영상 산업 정상회의를 양국이 공동 주최하자고 제안했다"며 "프랑스를 방문해 문화산업의 부흥을 함께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반도 평화와 관련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는 대한민국 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한결같은 지지를 보내주고 있다"며 "프랑스의 지지가 변함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더 깊이 연결될수록, 또 양국 협력의 지평이 넓어질수록 우리 양국 국민들의 삶은 풍요로워질 것이고, 미래세대는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마크롱 대통령님과 긴밀히 소통하며 함께 새로운 140년의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프랑스는 교역과 투자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협력을 발전시켜왔고 이제 인공지능, 양자, 우주, 원자력, 방산 등 미래 전략산업에서 협력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며 "양국은 국제사회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급변하는 국제 환경 속에서 생기고 있는 여러 가지 글로벌 이슈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또 중동 지역 평화 회복과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안정화,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긴밀한 공조를 기대했다. 아울러 프랑스가 주최하는 G7 정상회의 정식 초청을 수락한다며 "양국 공통분모라 할 수 있는 혁신과 창의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한은 양국이 쌓아온 140년 간의 신뢰와 우정의 토대 위에서 양국 관계의 미래비전을 만들어갈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3일 청와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이어 방명록을 작성하는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기반한 협력을 원하고 있다"며 "보다 견고한 방법을 사용해 우리 공동의 양국 간 협력 활동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호르무즈 해협을 포함한 방위 분야를 비롯해 우주·AI·양자·반도체 등 경제, 농식품, 문화 분야 협력 등을 언급하며 "우리 협력과 교류가 아주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양국은 2004년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22년 만에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했다. 이를 통해 이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EU 핵심 국가인 프랑스와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주요 국정과제 목표 달성과 미래지향적 파트너쉽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가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어린이 환영단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의 취임 이후 첫 방한을 환영하는 의미로 총 70여명의 전통의장대 및 취타대가 청와대로 진입하는 마크롱 대통령의 차량을 호위하고 3군 의장대 등 총 280여명이 도열하는 등 예우를 다했다. 또한 프랑스 어린이 7명과 함께하는 30명의 어린이 환영단이 마크롱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이 대통령은 프랑스의 국기색을 담은 넥타이를 착용해 프랑스에 대한 예우와 환영의 뜻을 표현했다고 강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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