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화재단 연극 ‘내 모든 걸’ 홍보물. /전남문화재단 제공
한순간에 소리를 잃은 음악가와 그의 곁을 지키는 수어 통역사가 소리 너머의 소통을 찾아가는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전남문화재단은 오는 29일 오후 4시30분 남도소리울림터에서 휴먼 연극 ‘내 모든 걸’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와 전남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6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의 하나다. 수도권에 집중된 공연예술 시장의 편중을 완화하고 지역민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 전문 단체 ‘이연 컴퍼니’가 선보이는 ‘내 모든 걸’은 청력 이상으로 절망에 빠진 천재 지휘자 ‘건우’와 그를 돕기 위해 찾아온 수어 통역사 ‘이유’의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은 두 사람이 소리라는 익숙한 언어에서 벗어나 수어와 마음의 신호를 통해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담아낸다. 청각장애와 수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절망적인 순간에도 타인과의 소통을 통해 다시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관람료는 전 좌석 1만 원이며, 예매는 티켓링크를 통해 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남문화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은영 전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귀로 듣는 소리를 넘어 마음으로 교감하는 과정을 통한 진정한 소통의 가치를 되새기게 하는 작품이다"며 "현실의 벽 앞에 지친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줄 이번 무대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바란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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