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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음성군 범죄 안전지수 5년째 최하위…충청권 안전 취약지역 수두룩

충청권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지역안전지수가 장기간 최하위권에 머물거나 최근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군 범죄 안전지수 5년째 최하위…충청권 안전 취약지역 수두룩

▲ 음성군청 전경.

충청권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지역안전지수가 장기간 최하위권에 머물거나 최근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명구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지역안전지수 등급 현황에 따르면 충북 음성군은 범죄 분야에서 5년 연속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다.

충북 진천군은 최근 안전등급이 크게 떨어졌다.

진천군의 자살 분야 지역안전지수는 2024년 1등급에서 2025년 4등급으로 3단계 하락했다.

전국에서 전년보다 3단계 이상 등급이 떨어진 사례는 모두 15곳이었다.

충청권 다른 지역에서도 장기간 최하위 등급이 이어졌다.

충남 공주시와 보령시, 논산시, 태안군은 생활안전 분야에서 5년 연속 5등급을 받았다.

특히 논산시는 감염병 분야에서도 5년 연속 최하위 등급을 기록해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2개 분야가 동시에 장기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충남 청양군은 화재 분야에서 2등급에서 5등급으로 3단계 떨어졌고 세종시는 같은 분야에서 1등급에서 4등급으로 하락했다.

지역안전지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매년 교통사고·화재·범죄·생활안전·자살·감염병 등 6개 분야의 안전 수준을 1~5등급으로 평가해 공표하는 제도다.

2015년 첫 공표 이후 매년 시행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같은 분야에서 5년 연속 4등급 또는 5등급을 받은 사례는 234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년 연속 5등급을 받은 사례는 30건이었다.

이런 상황임에도 행정안전부는 하위등급을 받은 지자체에 별도의 개선 권고를 하거나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절차를 두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같은 분야에서 하위등급이 5년 동안 반복되거나 한 해 사이 등급이 급격히 떨어졌다면 그 원인과 개선 상황을 살펴야 한다"며 "안전이 취약하다고 평가해 놓고 개선을 지자체 자율에만 맡기는 것은 행정안전부의 역할을 다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 이재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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