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예방·시니어 노후 설계·금융위기 청년 재기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 확대
은행권이 사회적 배려계층을 위한 포용금융을 강화하고 있다. 시니어, 전세사기 피해자, 금융위기 청년 등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과 현장교육에 나선 것이다.
16일 신한은행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전세사기 예방 금융비용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전세사기 피해 예방과 임차인의 주거 안정성 강화를 위해서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임대인이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을 경우 보증기관이 이를 대신 지급하는 제도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HF 지킴보증'과 주택도시보증공사의 'HUG 반환보증' 등이 있다.
신한은행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이 임차보증금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제도라고 봤다. 하지만 보증료 부담으로 사회적 배려계층의 가입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신한은행 전세자금대출을 이용하면서 'HF 지킴보증' 또는 'HUG 반환보증'에 가입한 고객이다. 이들 중 ▲1991~2006년생 청년 ▲본인 또는 배우자가 외국인이거나 귀화한 다문화가정 ▲본인·배우자 또는 직계존비속 중 장애인이 포함된 가정 등이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최대 30만원 한도다. 신한은행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약 11억원 규모로 3900명의 고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 대강당에서 하나손해보험, NS홈쇼핑과 함께 시니어 고객 150명을 대상으로 라이프케어 세미나 '2026 하나더넥스트 페스타'를 열었다.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지난 14일 시니어 손님을 위한 라이프케어 세미나 '2026 하나더넥스트 페스타 : 시니어 행복 동행'을 전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세미나는 지난해 10월 NS홈쇼핑과 체결한 '시니어 고객 대상 맞춤형 금융·쇼핑 결합 서비스 제공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확대 추진됐다.
하나은행 단독으로 진행된 지난해 세미나와 달리 하나은행, 하나손해보험, NS홈쇼핑 등 3사가 협업했다. 이를 통해 은행·보험·홈쇼핑까지 연결된 시니어 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자리에는 총 150명의 시니어 고객이 참석한 가운데, 은퇴설계와 라이프케어 등을 주제로 강연이 펼쳐졌다. 주제는 ▲은퇴 후 안정적인 생활자금 확보를 위한 '돈 걱정 없는 노후 만들기' ▲똑똑하게 미리 증여하는 절세 팁 ▲나의 하루를 멋진 사진으로 남기는 법 ▲행복한 노후 평생 월급 받기 등이다.
또 현장에는 상담부스를 설치해 절세, 상속·증여, 내집연금, 유언대용신탁 등 시니어 금융상품 상담도 이뤄졌다.
하나은행은 이번 운영을 기점으로 대전, 부산, 광주 등 주요 전국 거점도시로 세미나를 확대할 계획이다. 더욱 많은 시니어 고객에게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사진 왼쪽부터) 권태훈 카카오뱅크 경영전략그룹장, 김은경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이사장.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신용회복위원회 본사에서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 신용회복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기반으로 금융위기 청년의 자립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다시, 봄'을 진행한다.
프로젝트 다시, 봄은 금융권 이용이 어렵거나 채무조정 중인 만 19세에서 39세 이하 청년들이 신용을 회복하고 제도권 금융에 재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금융위기 청년 지원 기금' 조성을 위해 사회연대은행에 10억원을 전달했다.
협약에 따라 사회연대은행은 카카오뱅크의 기부금을 활용해 연 1%의 초저금리로 생계비 대출(최대 300만원) 및 고금리대환 대출(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재무 상태 진단과 금융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지원이 필요한 청년을 발굴하고 연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원 대상자는 오는 16일부터 사회연대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이 희망을 찾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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