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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은행권, 소상공인 지원… 대출은 기본, 세무·교육 등 분야도 다양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을 포함한 여러 은행이 참여해 상반기 2000억원 규모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사업장을 1년 이상 운영한 서울 소재 소상공인 가운데 일정 매출과 신용 요건을 충족하면...

은행권, 소상공인 지원… 대출은 기본, 세무·교육 등 분야도 다양

금융권이 소상공인과 개인사업자를 위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운영자금 대출부터 세무 지원, 경영 교육, 데이터 기반 신용평가까지 지원 방식도 다양해지는 모습이다. 자영업자의 자금 접근성을 높이고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한 포용금융 차원의 움직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내 점포 모습./뉴스1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은행 3사는 서울시와 협력해 소상공인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서울시 안심통장’ 사업에 참여했다. 이 사업은 서울 지역 자영업자에게 마이너스통장 방식으로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을 제공하는 보증 기반 금융 지원 프로그램이다.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을 포함한 여러 은행이 참여해 상반기 2000억원 규모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사업장을 1년 이상 운영한 서울 소재 소상공인 가운데 일정 매출과 신용 요건을 충족하면 신청할 수 있다. 한도 내에서 필요한 만큼 수시로 빌리고 상환할 수 있어 운영자금이 필요한 자영업자들에게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청년 사업자에 대해서는 일부 심사 기준을 완화해 금융 접근성을 높였다. 인터넷은행들은 비대면 신청과 빠른 심사 시스템을 활용해 복잡한 서류 제출이나 대면 절차 없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시중은행과 지방은행도 다양한 방식으로 소상공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개인사업자가 놓치기 쉬운 세금 환급과 고용지원금 혜택을 조회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돕는 ‘사장님 세금 환급받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모바일에서 세무·노무 혜택을 확인하고 환급 신청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역 금융기관도 교육과 컨설팅 형태의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BNK부산은행은 자영업자의 경영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소상공인 사관학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마케팅, 세무, 노동법, 경영관리 등 사업 운영에 필요한 실무 교육을 제공하며, 수료자에게는 기업대출 금리 감면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핀테크 기업들도 개인사업자 금융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토스는 IBK저축은행과 협력해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모델인 ‘소호스코어’를 활용한 전용 대출 상품을 선보였다. 사업자의 금융 데이터와 사업 활동 정보를 반영해 신용도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금융 이력이 부족한 개인사업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다.

은행권 관계자는 “소상공인과 개인사업자를 위한 금융 지원은 포용금융 차원에서 금융권 전반으로 확대되는 흐름”이라며 “대출뿐 아니라 세무, 교육, 데이터 기반 금융 서비스까지 다양한 지원 방식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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