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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유통·의료·보험'까지 확장된 펫 산업....기업들 전방위 마케팅 확대

하나금융연구소는 "동물의료 시장은 단순 치료를 넘어 데이터와 AI가 결합된 초개인화 정밀 의료 생태계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백화점, 체험 공간으로 고객 유입 확대 현대백화점은 판교점 10층 문화홀에서...

'유통·의료·보험'까지 확장된 펫 산업....기업들 전방위 마케팅 확대

현대백화점, 30개 브랜드 참여 펫페어 진행

풀무원, 반려견 헌혈 문화 홍보 및 확산

LF 헤지스, 유기견 입양 캠페인 전개

KB·DB손보, 의료비부터 장례까지 전 생애 돌봄

△자료 게티이미지뱅크

반려동물 양육이 특정 계층이나 일부 가구의 선택을 넘어 일상적인 생활 양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반려동물을 가 구성원으로 인식하는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펫 휴머니제이션이란 반려동물을 단순히 동물이 아닌 가족 고성원으로 인식해 사람처럼 대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가 공개한 '2025년 반려동물 양육현황 조사' 결과를 보면 이웃집 3곳 중 1곳이 반려동물과 살아가고 있다.

반려동물을 현재 거주지에서 직접 양육하는 비율은 29.2%로 나타났다. 기르고 있는 반려동물 종류는 개가 많았으며 다음으로 고양이와 어류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펫 휴머니제이션 확산…산업 전반 성장세

하나금융연구소도 펫 휴머니제이션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국내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 1500만 시대에 진입하면서 연관 산업 전반에서 이용 고객 수와 결제 규모 모두 성장 추세를 기록하고 있어서다. 지난 2025년 펫 업종 이용 고객과 결제 금액 모두 2021년 대비 39%, 30%씩 증가했다.

반려동물 수명 연장 및 펫 휴머니제이션의 극대화로 기존 질환 발생 후 사후적 치료에서 생애주기 전반을 관리하는 선제적 예방 의료로 헬스케어 패러다임 전환하고 있다. 초개인화된 리테일 상품 및 결제 생태계 구축을 통해 고객 락인(Lock-in)을 도모해야 한다.

하나금융연구소는 "동물의료 시장은 단순 치료를 넘어 데이터와 AI가 결합된 초개인화 정밀 의료 생태계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체험 공간으로 고객 유입 확대

현대백화점은 판교점 10층 문화홀에서 반려동물을 위한 '펫페어'를 진행했다.

SNS상에서 젊은 세대에게 높은 팬덤을 보유한 30개 K 펫 브랜드가 참여해 반려동물 의류와 가방 등 패션 상품부터 △수제 간식 △유모차 △가구 △소품 등 펫 관련 토탈 라인업을 선보인다. 강아지뿐 아니라 고양이를 위한 상품도 대거 선보였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콘텐츠도 마련했다. 반려동물의 40가지 질병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는 피터스랩의 간이 반려동물 유전자 검사를 비롯해 마음카드와 보호자 상담을 통해 반려동물의 마음상태를 알아보는 동물 교감 상담 체험이 제공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펫페어에서 고객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통해 오감을 만족시키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반려인들에게 트렌디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풀무원, 반려견 헌혈 캠페인으로 사회적 가치 확장

풀무원 미래사업부문 신성장 SBU의 반려동물사업부는 건국대학교 부속 동물병원 헌혈센터와 반려견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협력 및 기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올바른 반려견 헌혈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반려견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한 물적·인적 나눔 활동에 협력하기로 했다.

풀무원은 펫푸드 브랜드 '풀무원아미오'의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반려견 헌혈 문화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동물복지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품 수익금 정기 기부 △고객 체험 프로그램 운영 △헌혈견 대상 리워드 프로그램 도입 등 다양한 캠페인 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풀무원과 KU 아임도그너 헌혈센터가 협업해 국내에 올바른 반려견 헌혈 문화를 정착시키고 다양한 캠페인 활동으로 시민들의 인식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바른먹거리로 건강을 관리하고 헌혈로 건강을 나누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헌혈 문화 정착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풀무원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 곳곳의 유기동물을 돕기 위해 보호 단체와 동물 피해 지역 등에 꾸준히 기부를 실천해 오고 있다.

△자료 LF

LF 헤지스, 입양 메시지 전면에 내세운 활동 전개

LF의 대표 브랜드 헤지스는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유기견 입양 문화를 알리기 위한 해피퍼피 캠페인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를 진행했다.

국제 강아지의 날은 반려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유기견 보호와 입양 문화 정착을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헤지스는 브랜드 심볼로 영국 사냥견 '잉글리쉬 포인터'를 사용하고 있다. 이에 브랜드 론칭 초기부터 반려견 보호와 입양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다음달에는 헤지스 사내 반려견 봉사 동호회 '해피퍼피' 회원들이 남양주 동물자유연대 보호센터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보호소를 위한 기부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헤지스는 지난 2023년부터 '해피퍼피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브랜드 심볼인 강아지를 전면에 내세운 ESG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를 위해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내 유기견 봉사 동호회 운영 △헤지스 아이코닉 라인의 반려견 컬렉션 출시 △동물자유연대에 판매 수익금 기부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

LF 헤지스 관계자는 "올해로 4년째 이어지고 있는 해피퍼피 캠페인은 브랜드 심볼인 ‘강아지’를 단순한 디자인 요소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회적 가치를 전하는 활동으로 확장해 온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KB·DB손보, 보장 고도화와 케어 서비스 결합

KB손해보험과 DB손해보험은 의료비 보장 강화와 장례 서비스 연계를 통해 펫 케어 영역을 전 생애로 확장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이 보장 한도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상향하고 고객 가입 편의성을 높인 ‘KB 금쪽같은 펫보험’을 개정 출시했다.

기존의 입·통원 의료비 통합 한도 방식에서 벗어나 입원과 통원 각각 연간 2000만원씩 총 4000만원의 한도를 제공한다. 반려동물의 수명 연장으로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노령기 질환에 대비한 보장도 확대했다.

이와 함께 교통사고 등 상해나 수술 후 필수적인 특정재활치료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특정약물치료의 연간 보장 횟수를 기존 연 5~6회에서 연 12회로 확대했다. 최근 건강보험에서 주요 치료비 보장에 대한 고객 니즈가 확대되고 있는 흐름을 펫보험 상품에도 반영했다.

DB손해보험은 포포즈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포포즈는 동물 장묘업 허가 인증을 받은 반려동물 장례식장이다. 노령견 케어부터 펫로스 증후군 케어까지 반려동물의 생애 전반을 보호자와 함께하는 통합 케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올바른 펫 장례문화 전파 △펫보험 확산 △공동 캠페인 추진 등 3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증가하는 환경에서 반려가족이 장례 과정에서 겪는 정보 비대칭과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책임 있는 반려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DB손해보험은 "반려동물보험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반려생활 전 과정에서 고객 편익을 높일 수 있는 제휴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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