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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테마가 31일 하락을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소강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 야생 멧돼지 등을 통한 바이러스 검출 소식이 이어지고 있으나, 시장은 과거와 같은 전면적인 확산보다는 개별 방역 효율성에 더 집중하는 모양새다. 다만 백신 개발과 관련된 원천 기술을 보유하거나 방역 시스템을 갖춘 특정 종목으로는 강력한 매수세가 쏠리며 테마 내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가장 압도적인 시세를 분출하고 있는 종목은 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인 셀레믹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레믹스는 이날 오후 2시9분 현재 전일 대비 18.19% 상승한 1만 2670원에 거래되며 테마의 하락 압력을 홀로 방어하고 있다.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반의 유전자 분석 기술 플랫폼 기업 셀레믹스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바이오 소재 및 분석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2010년 설립된 셀레믹스는 기초 의약물질 및 생물학적 제제 제조·분석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지난 2020년 코스닥 시장에 기술성장기업 특례로 상장했다.
셀레믹스의 핵심 경쟁력은 'MSSIC' 기술 기반의 타겟 캡처 키트(Target Capture Kit)와 'BTSeq' 시퀀싱 솔루션에 있다. 이는 특정 유전자 부위만을 선택적으로 분리·분석하는 고난도 기술로, 정밀 의료와 진단 분야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바이오(BT), 나노(NT), 정보통신(IT) 기술을 아우르는 기술 융합을 통해 DNA 관련 클로닝 기술을 개발, 다양한 바이오 분야에 핵심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동물용 의약품 제조사인 우진비앤지 역시 1.30% 상승한 701원에 거래되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한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정밀 진단 및 백신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들이 단순 방역주보다 높은 시장 평가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건설 및 방역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강동씨앤엘이 상승세를 나타내며 거래 중이며, 방역 장비 전문인 파루도 플러스 권역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사료 부문의 한일사료와 지주사인 이지홀딩스 역시 소폭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야생동물 기피제 기술을 보유한 전진바이오팜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ASF는 치료제가 없는 만큼 초기 진단과 차단 방역이 산업의 핵심"이라며 기술력 중심의 종목 선별을 강조했다.
반면 육계 및 양돈 관련주들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거나 소폭 하락하며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하림은 전일과 동일한 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며, 우리손에프앤지와 중앙백신은 약세 흐름을 나타낸다.
육계 가공사인 마니커와 오리 고기 전문인 정다운도 하락 권역에 머물러 있다. 이글벳과 선진, 팜스코 역시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소화하고 있다.
낙폭이 확대되는 종목들도 눈에 띈다. 우성과 신라에스지가 하락세를 기록 중이며 동우팜투테이블과 윙입푸드, 체시스도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옵티팜과 코미팜, 진바이오텍이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태경비케이와 이지바이오도 약세 장세를 형성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질병 발생 시 일시적인 공급 부족 기대감이 반영되기도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축산 환경의 불안정성이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씨티씨바이오와 대한뉴팜, 미래생명자원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팜스토리와 대성미생물도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유전자 검사 및 진단 솔루션을 다루는 세니젠은 5.84% 하락한 1725원에 거래되며 테마 내에서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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