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단일화 경선 토론회에서 정책과 실행 경험을 내세워 ‘준비된 후보’임을 강조했다.
4일 경기교육혁신연대 주최로 열린 경기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 경선 토론회에서 유 예비후보는 교육 정책과 추진 경험을 중심으로 경기교육의 방향성과 실행력을 동시에 제시하며 토론을 주도했다.
모두발언에서 유 예비후보는 “정책은 말이 아니라 삶을 바꾸는 약속”이라고 밝히며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데 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학생 정책으로는 초등 1~2학년 학급당 학생 수 15명 안팎 감축, AI 기반 맞춤형 학습 지원, 방과후 교육 기회 보장, 고교 교육기본소득, 진학 데이터 플랫폼 구축, 특성화고 학생 대상 ‘첫 월급 프로젝트’ 등을 제시했다. 특히 느린 학습자, 장애 학생, 이주배경 학생 등 다양한 교육 대상에 대한 지원을 언급하며 “한 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는 포용 교육”을 강조했다.
교직원 정책으로는 ‘학교 민원 119’, 특이민원 전담팀 구성, 행정업무 총량 개혁 등을 제시하며 교사 업무 부담 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학부모 정책으로는 ‘365일 원클릭 안심 돌봄’, 경기 학부모원 설립, 학부모 참여예산제 도입 등을 통해 돌봄 공백 해소와 교육비 부담 완화를 약속했다. 그는 지자체 협력형 돌봄 모델을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또한 학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위해 ‘10분 동네 배움망’, 지역 기반 교육공동체 확대, 경기형 자치학교 모델 도입 등을 제안하며 교육의 범위를 지역사회로 확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상대 후보들의 공세에 대해서는 교육부 장관 재임 시절 성과를 근거로 대응했다. 유 예비후보는 유치원 3법 통과, 고교 무상교육 조기 완성, 코로나 시기 온라인 개학을 통한 디지털 교육 기반 구축 등을 언급하며 정책 추진 경험과 안정성을 강조했다.
사교육비 부담 완화 방안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그는 체험학습 등 수익자 부담 교육비를 줄이고, 공공 AI 시스템을 도입해 진로·진학 설계에서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겠다고 밝혔다.
마무리 발언에서 유 예비후보는 교육행정에 대한 소명 의식으로 총선 불출마를 선택했던 점을 언급하며, 최장수 교육부 장관으로서의 검증된 역량과 중도 확장성을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어 교육감은 실험의 자리가 아니라며 정부와 국회를 설득해 예산과 제도를 이끌어낼 수 있는 경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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