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시장이 빅테크 실적에도 불구하고 혼조 마감했다. 뉴욕 증시 주요 3대 지수는 실적 호재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지만, 이란사태로 인한 유가 급등과 연방준비제도(Fed)가 이제 금리 인하는 사실상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점 등에 큰 실망감을 표시했다.
2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기준 0.6%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사실상 변동 없이 보합세(0.0%)였다. 반면 기술주 중심 나스닥100 지수는 0.6% 상승 마감했다.
뉴욕 타임스퀘어 인근 풍경 [사진=LG전자]
지정학적 위기 지속으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는 전쟁 수준 최고치로 치솟았다.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18달러선을 기록했다. 지난 3월 3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
연방준비제도는 금리를 동결키로 결정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물가 상승세가 아직 정점에 달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이란사태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이 얼마나 거셀지 알 수 없다는 설명이다.
한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위원 3인은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 표현을 제외하도록 요구했다. 백악관과 증시에서는 경기 부양 목적으로 금리 인하를 바란다. 하지만 이 같은 3인 위원들의 '쐐기 조치'로 이제 금리는 동결이거나 오를 일만 남았다는 평이 나온다. JP모건 등에서는 올해 남은 기간은 동결, 내년 이래 인상 등 예측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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