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사진=김범수 기자
국제 유가 안정과 뉴욕 증시 반등세에 힘입어 프리마켓에서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를 중심으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8시5분 기준 프리마켓에서 국내 증시를 이끄는 시총 대형주들은 상승세를 보이며 시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4.35% 상승한 19만6900원, SK하이닉스는 2.57% 상승한 99만9000원, 현대차는 4.35% 상승한 52만8000원, SK스퀘어는 3.56% 상승한 58만2000원으로 거래되며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미래에셋생명 15.56% 급등한 1만9830원에 거래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현대홈쇼핑(7.46%)과 현대지에프홀딩스(7.31%)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삼아알미늄(-3.84%), SK이터닉스(-2.47%), SGC에너지(-2.41%)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투심 개선의 핵심 요인은 국제 유가의 하향 안정화로 풀이된다.
이란 전쟁 여파로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던 유가는 주말 사이 일부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는 소식에 전장 대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28% 하한 93.50달러에 마감했고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0.21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2.84% 하락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맹국을 향해 해협 봉쇄 해제 동참을 압박하면서 글로벌 원유 공급 재개 기대감이 커졌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이란 배들이 이미 해협을 빠져나갔으며 우리는 석유 공급이 지속되게 하기 위해 이를 용인하고 있다"고 밝히며 시장 불안을 적극 달랬다. 미국과 이란 고위층간종전관련 협상 접촉설도 고무적인 재료로 작용중이다.
유가 안정에 힙입어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도 일제히 반등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3% 상승한 46946.4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01% 상승한 6699.38 나스닥지수는 1.22% 상승한 22374.1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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