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국민의힘 영천당협을 찾아 영천 지여을 위한 맞춤 7대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장지수 기자)
[경북 위클리오늘=장지수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자신의 경선 마감 이틀을 남겨두고 영천을 찾아 교통·산업·규제 개혁을 축으로 한 ‘영천 대전환’ 구상을 전면에 내세우며 광폭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지역 민심을 직접 청취하는 동시에 구체적 공약을 제시하며 남부권 핵심 거점 육성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이 후보는 10일 오후 경북 청도를 방문한 후 국민의힘 영천 당원협의회를 방문해 “철도망 확충과 산업단지 조성, 군사규제 해제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영천의 잠재력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영천은 교통과 산업이 만나는 전략적 요충지”라며 “지금이 도약의 적기”라는 것이다.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경선 후보가 10일 영천당협위원회를 방문해 200여 명의 당원 및 지지자들 앞에서 자신의 7대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장지수 기자)
이번 방문은 단순한 조직 결속을 넘어 정책 행보의 성격이 짙다. 이 후보는 영천을 대구와 포항을 잇는 광역교통 중심지로 재편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과 광역철도망 구축을 통해 ‘단일 생활권’을 형성하고, 금호역 환승체계 및 영천역 복합환승센터 조성을 통해 교통 허브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핵심은 개발을 가로막아 온 군사 규제 해제다. 제2탄약창 이전과 군사보호구역 해제를 통해 확보되는 부지를 미래형 친환경 국가산업단지로 조성, 산업과 주거 기능이 결합된 도시 구조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단순한 개발을 넘어 도시 체질 자체를 바꾸는 ‘구조 개편’에 가깝다.
산업 분야에서는 자동차 부품 중심 구조를 미래차·모빌리티 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전기차·자율주행 핵심부품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부품기업의 구조 전환을 지원하고, 경주·경산과 연계한 광역 산업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하이테크파크를 중심으로 바이오·메디컬·AI 산업을 접목해 산업 다변화를 추진한다는 복안도 내놨다.
농업과 관광 역시 전면 개편 대상이다. 포도·마늘 등 특화 작목 기반 가공산업단지 조성과 유통체계 고도화를 통해 농업을 수출 산업으로 전환하고, 신공항과 연계한 물류망 구축을 추진한다. 동시에 골벌국 왕성 복원, 별빛 관광, 한방·승마 체험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벨트를 조성해 지역 경제의 또 다른 축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영천은 교통, 산업, 농업, 관광이 결합된 성장 잠재력이 큰 도시”라며 “도시철도 연장과 경마공원 개장이라는 기회를 살려 경북 남부권의 핵심 성장거점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10일 영천시민 460여 명이 서명한 '영천 육군제2탄약창 2지역·3지역 군사시설이전 및 AI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 청원서를 전달받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선 후보 (사진/장지수 기자)
한편, 이날 이 후보는 460여 명이 서명한 영천지역민의 숙원인 영천 육군제2탄약창 2지역·3지역 군사시설이전 및 AI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 현안 사항 청원서를 건의받았다.
이 후보의 영천 맞춤 7대 공약은 ▲대구생활권 직결 공역교통도시 완성, ▲금호권 미래성장거점 조성 ▲제2탄약창 이전과 군사규제 해제 ▲미래차·모빌리티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 ▲바이오·메디칼·AI융합산업 벨트 조성 ▲농업·과수 유통·가공 산업체계 구축 ▲역사문화·관광 융합도시 조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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