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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위클리 IT템] 애플·삼성 말고 뭐 더 없나? 개성 강한 모바일 제품 3종

샤오미 포코 X8 프로 /사진=샤오미코리아 제공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과 애플이 나눠 갖는 구도가 오래됐다. 하지만 그 틈새로 중국 브랜드들이 하나둘 제품을 밀어 넣고 있다. 최근 국내에 출시됐거나 출시를...

[위클리 IT템] 애플·삼성 말고 뭐 더 없나? 개성 강한 모바일 제품 3종

샤오미 포코 X8 프로 /사진=샤오미코리아 제공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과 애플이 나눠 갖는 구도가 오래됐다. 하지만 그 틈새로 중국 브랜드들이 하나둘 제품을 밀어 넣고 있다.

최근 국내에 출시됐거나 출시를 앞둔 제품 3종을 모았다. 공통점은 범용이 아니라 특정 니즈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선택지가 늘어난다는 건, 소비자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일이다.

배터리 괴물, 포코 X8 프로 시리즈

샤오미의 서브 브랜드 '포코'(POCO)가 내놓은 'X8 프로' 시리즈는 '오래 쓰고, 세게 돌린다'는 메시지에 충실하다.

상위 모델인 'X8 프로 맥스'에는 8500mAh 배터리가 들어갔다. 샤오미가 국내에 출시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용량이다. 1회 충전으로 이틀을 버틴다는 게 샤오미 측 설명이다. 100W 급속 충전과 27W 역충전까지 지원한다.

샤오미 포코 X8 프로 /사진=샤오미코리아 제공

성능도 욕심을 냈다. 프로 맥스에는 미디어텍 디멘시티 9500s를 탑재했다. 3nm 공정 기반으로 안투투 벤치마크 300만 점을 넘긴다. 기본형 X8 프로도 디멘시티 8500-울트라를 탑재해 전작 대비 GPU 성능을 25% 끌어올렸다. 두 모델 모두 하드웨어 레이 트레이싱과 자체 최적화 기술인 '와일드부스트' 지원해 게이밍 성능을 높였다.

가격은 X8 프로가 54만9000원부터, X8 프로 맥스가 74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외산폰의 무덤이라 불리는 한국에서 그나마 포코는 전작 X7 프로가 쿠팡 라이브에서 1시간 만에 1000대가 팔리고, 그 이전 X6 프로는 5분 만에 준비된 물량이 완판된 이력이 있다. 국내 팬층이 꾸준히 두꺼워지고 있다는 뜻이다.

40만원 미만의 실속파, 모토 g77

모토로라가 내놓은 모토 g77은 출고가 39만6000원. 보급형 가격에 1억800만 화소 카메라를 넣었다. 저조도 환경에서 빛 감도가 9배 향상됐다는 점도 눈에 띈다.

6.8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는 모토 g 시리즈 역대 가장 밝은 화면을 구현했고, 전작 대비 해상도를 17% 높였다.

모토로라 '모토 g77' /사진=모토로라 제공

내구성이 이 제품의 숨은 무기다. 미국 국방부 군사 표준 MIL-STD-810H 인증을 받았고, 전면에는 고릴라 글래스 7i를 얹었다. IP64 등급 방진·방수도 갖췄다.

후면은 비건 레더 소재에 팬톤과 협업한 컬러를 입혀 디자인 감각까지 챙겼다. 고사양 스펙 경쟁 대신 카메라와 내구성이라는 실용적 가치에 집중한 모습이다.

모토로라 '모토 g77' /사진=모토로라 제공

모토로라는 이번에 스마트워치 '모토 워치'도 함께 선보인다. 피트니스 브랜드 폴라(Polar)와 협업해 개발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13일 사용 가능하다. 출고가 18만9000원으로, 모토 g77과 함께 합리적 가격대의 라인업을 구성했다.

골프장을 겨냥한 손목 위 캐디, 화웨이 워치 GT 6

화웨이는 스마트폰이 아니라 손목 위로 승부를 걸었다. 오는 5월 6일 출시 예정인 워치 GT 6 시리즈는 골프 특화 웨어러블이다.

상위 모델 GT 6 프로는 전 세계 1만7000개 이상의 골프 코스 맵을 내장했다. 국내 골프장 기준 약 95%를 커버하며, 450개 이상의 국내 코스 데이터를 제공한다. 그린 경사와 해저드 거리를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3000니트 디스플레이 덕분에 한낮 필드에서도 화면이 잘 읽힌다.

화웨이 워치 GT 6 프로 혼마 에디션 /사진=한국화웨이 제공

배터리도 강점이다. 최대 21일 연속 사용이 가능해 라운딩은 물론 여행 중에도 충전 걱정이 줄어든다. 자체 개발한 해바라기 포지셔닝 시스템은 전작 대비 위치 정확도를 20% 개선했다. 사파이어 글래스와 티타늄 합금 바디로 내구성까지 잡았다.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혼마와 협업한 한정판 에디션도 함께 나온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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