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한국 정부 공공 정보시스템의 일원화된 관리를 통한 클라우드 효율화 시도부터 영국의 과감한 데이터센터 규제 완화 추진, 그리고 비용 인상 논란 속 글로벌 금융 기관의 VM웨어 장기 계약 체결까지 IT 인프라 안정화와 주도권을 잡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한 주간 클라우드 주요 소식을 살펴본다.
공공 클라우드 운영 효율 높인다…대구 PPP ‘통합 MSP’ 사업 추진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NIRS)이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에 입주한 공공 정보시스템을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통합 관리서비스 사업(통합 MSP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대구센터에는 51개 공공 시스템이 구축돼 있으나, 여러 민간 운영업체가 이를 개별적으로 관리하다 보니 운영 방식과 장애 대응 체계가 달라 일관된 품질 유지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NIRS는 표준화된 IT서비스관리체계(ITSM)를 적용해 장애 대응, 시스템 변경, 백업 등 핵심 업무를 통합 MSP로 일원화할 계획이다.
특히 상주 인력 중심의 관리에서 벗어나 철저한 보안 기준을 갖춘 ‘원격 운영 거점’ 기반으로 전환함으로써 공공 정보시스템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영국, 데이터센터 규제 완화
영국 정부가 전력망, 데이터센터 등 국가적으로 중요한 핵심 인프라 프로젝트가 사법 심사(Judicial Review)로 지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규제 개혁에 나섰다.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국가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NSIP)’나 ‘국가 중요 인프라(CNI)’로 지정해 지역 당국 및 거주민의 반대를 국가 차원에서 우회하고 신속히 승인하겠다는 전략이다. 관련 업계는 경제 성장과 에너지 안보를 위한 올바른 조치라며 환영하고 있지만, 무리한 추진은 위험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AI 기술 발전에 따라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대중적 반발 역시 심화되고 있어, 주민 의견을 배제한 법적 보호 조치가 오히려 갈등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런던증권거래소, VM웨어와 5년 장기 계약 체결
런던증권거래소 그룹(LSEG)이 자사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VM웨어의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CF 9.0)을 도입하는 5년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브로드컴(Broadcom)이 VM웨어 인수 후 영구 라이선스를 폐지하고 값비싼 장기 구독형 번들을 강제함에 따라, 기존 고객들이 제품 사용 축소 및 이탈을 고려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LSEG는 진화하는 기술 수요에 맞춰 새로운 서비스와 워크로드를 지원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VM웨어 플랫폼 유지를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LSEG가 이미 체결한 아마존웹서비스(AWS) 및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퍼블릭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보완하는 맞춤형 클라우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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