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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위성곤 "AI 대전환" vs 문성유 "제주투자청"

또 1조원 규모 '도민주권 혁신펀드'를 조성해 스타트업 초기 투자부터 스케일업까지 지원하고, AI와 로봇·모빌리티 산업을 연결한 제주형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섬 지역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AI...

위성곤 "AI 대전환" vs 문성유 "제주투자청"

(톱스타뉴스 김시현 기자) 6·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가 AI 산업 혁신과 투자 중심 경제 전략을 둘러싼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는 인공지능(AI) 기반 산업·행정 혁신을 핵심 성장 전략으로 제시했고, 국민의힘 문성유 후보는 혁신기업 투자와 산업 구조 개편을 위한 ‘제주투자청’ 설립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위성곤 후보는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도민주권 혁신펀드를 중심으로 제주형 혁신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고, 문성유 후보는 민간 자본과 연계한 투자 시스템을 통해 혁신기업 200개를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제주도지사 후보들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AI 산업 혁신과 투자 전략 공약 경쟁에 나서고 있다. 위성곤 후보는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규제 샌드박스를, 문성유 후보는 제주투자청과 혁신기업 육성 전략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제2공항 문제를 두고는 주민 의견 수렴과 전문가 검증을 놓고 시각차를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

○ 위성곤 “제주 AX 전진기지”…AI로 산업·행정 재설계

위 후보는 ‘인공지능 대전환(AX)’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AI 기술을 활용해 산업과 행정, 물류, 일상 전반을 혁신하고 제주 경제 구조 자체를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핵심 사업은 40MW급 국가 AI 데이터센터 구축이다. 이를 기반으로 혁신기업이 데이터를 자유롭게 활용하고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1조원 규모 ‘도민주권 혁신펀드’를 조성해 스타트업 초기 투자부터 스케일업까지 지원하고, AI와 로봇·모빌리티 산업을 연결한 제주형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섬 지역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AI 기반 스마트 물류 거점 구축과 ‘물류등가제’ 도입도 공약에 포함됐다.

위 후보는 제주를 AI 규제 샌드박스 특구로 운영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실험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문성유 “투자청 설립”…기업 성장 직접 관리

문 후보는 단순 지원금 중심 정책으로는 제주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며 ‘제주투자청’ 설립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민간 벤처캐피털과 금융기관, 대기업 공동 투자 방식으로 최소 300억~5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하고, 혁신기업 투자와 성장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문 후보는 “투자 이후에도 매출 확대와 일자리 창출, 후속 투자 유치까지 끝까지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해양·바이오·콘텐츠·디지털·에너지 등 5대 성장축별 앵커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하고 제주 전역에서 혁신기업 200개를 발굴해 집중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관광과 1차산업 중심 경제 구조를 디지털·에너지 기반 산업 구조로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농수축산업은 바이오·가공 산업과 연결하고 관광 산업은 디지털 콘텐츠와 결합해 고부가가치화하겠다고 설명했다.

○ 제2공항 해법도 충돌…“주민투표” vs “전문가 검증”

두 후보는 제주 최대 현안인 제2공항 문제에서도 시각차를 보였다.

위 후보는 도민 자기결정권을 강조했다. 충분한 정보 공개와 공개 토론, 전문가 검증을 거친 뒤 주민투표나 공론조사로 최종 의견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찬성이 우세할 경우 환경 훼손 최소화와 지역 상생 대책을 조건으로 추진하고, 반대가 많을 경우 기존 제주공항 확충과 관광 구조 전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문 후보는 단순 여론조사보다 전문가 검증과 객관적 절차를 기반으로 책임 있는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10년 넘게 이어진 갈등을 끝내고 도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결론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AX 제주” vs “투자 제주”…성장 전략 차이

이번 제주도지사 선거는 단순 지역 개발 경쟁을 넘어 “AI 기반 혁신 생태계 중심 성장 모델로 갈 것인가, 투자 중심 기업 육성 모델로 갈 것인가”를 둘러싼 경쟁으로 흐르고 있다.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투자청 설립, 제2공항 갈등 해법까지 맞물리면서 제주 경제 구조 전환과 관광산업 재편 속도 역시 선거 이후 핵심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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