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건축전시관 등 3곳 의료부스 운영
지하철 '무정차 통과', 오후 10시부터 정상화
공연장 주변에 화장실 2,551기 확보해 개방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중구 시청역에 열차 무정차 운행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스1
21일 방탄소년단(BTS)의 대규모 광화문 공연으로 서울 도심이 거대한 공연장으로 바뀐다. 2002년 월드컵 거리 응원 이후 최대 규모인 26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시와 경찰, 주최 측 하이브는 의료·교통·보안 전반에 걸친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공연 중 부상을 입거나 이상 증세가 생기면 세종대왕 동상과 이순신 장군 동상,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인근에 설치된 현장 진료소를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진료소는 오후 2~11시 운영하며, 숭례문 인근 진료소는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가동한다. 중증 환자 대응을 위해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앞에는 이동형 중환자실도 배치한다.
하이브도 교보생명 사옥, 동화면세점, 뉴서울호텔 등 11곳에서 의료 부스를 운영한다. 의료진은 경증 환자는 현장에서 처치하고, 중증 환자는 초기 대응 후 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자세한 의료 부스 위치는 네이버지도나 카카오맵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교통 통제도 시행한다. 광화문역(5호선)은 오후 2시부터, 시청역(1·2호선)과 경복궁역(3호선)은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무정차 통과한다. 해당 시간 동안 역사 출입구도 폐쇄하며, 대신 종각역·안국역·을지로입구역 등을 이용해야 한다. 시내버스는 세종대로·사직로·새문안로를 지나는 51개 노선(마을·경기버스 포함 86개 노선)이 우회 운행하며, 21일 오후 11시부터 정상 운행한다.
안전 관리에는 경찰 6,700여 명을 포함해 총 1만5,000여 명을 투입한다. 행사장 일대에는 경찰 버스와 바리케이드를 활용한 3중 차단선을 구축하고, 드론 대응팀과 장비도 배치한다. 광화문 일대는 '가상 스타디움'으로 설정돼 31개 출입구를 통해서만 지날 수 있으며, 모든 관람객은 금속 탐지기 검사를 받아야 한다.
폭죽, 인화성 물질, 레이저 포인터 등 위험물은 물론 셀카봉, 삼각대, 캐리어 등도 반입이 금지된다. 주변 건물 31곳도 통제해, 우회 입장이나 옥상 관람을 제한한다.
테러 대비 차원에서 종각·시청·광화문역 등 17개 지하철역 물품보관함은 21일 오전 5시부터 22일 오전 1시까지 폐쇄한다. 시는 공연장 주변 건물의 협조를 받고, 이동식 공간도 설치해 화장실 총 2,551기를 개방하고, QR코드(정보무늬) 기반 위치 안내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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