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e-브리핑입니다.
1.먼저 중국입니다.
중국 중앙은행이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 LPR을 17개월 연속 동결했습니다.
중국인민은행은 일반 대출의 기준 역할을 하는 1년물 대출우대금리, LPR을 3.0%로,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5년물 LPR을 3.5%로 각각 유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장 예상대로 지난해 5월 금리 인하 이후 동결 기조를 이어간 건데요.
전날 발표된 3분기 성장률이 시장 전망을 웃도는 4.5%로 나타나면서 추가 금리 인하의 필요성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됩니다.
금리를 더 내릴 경우 시중은행의 수익성이 악화하고 자본 유출과 위안화 가치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인데요.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중국이 당분간 추가 금리 인하보다 기존 경기 부양책과 대출금리 체계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일본입니다.
일본의 서비스업 경기가 두 달 만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8월 제3차 산업 활동지수는 106.8로 전달보다 0.1% 하락했습니다.
두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건데요.
물가 상승 여파로 금융과 보험업이 3.0%, 소매업이 1.5% 감소하는 등 소비 관련 업종이 부진한 탓입니다.
반면 운수업과 정보통신업은 각각 4.3%와 1.4% 증가하며 하락 폭을 줄였는데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7% 상승한 수준입니다.
이에 경제산업성은 서비스업 경기가 일부 주춤하지만 회복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기존 판단을 유지했는데요.
서비스업의 회복 흐름이 이어지면서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3.미국입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가 내년 미국의 모든 어린이에게 자사 주식을 한주씩 나눠주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보유 중인 스페이스X 주식을 미국 어린이들에게 무상으로 증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8세 미만 어린이 약 7천200만 명을 기준으로 하면 주식 가치는 106억 달러, 우리 돈 약 14조 원에 달하는데요.
앞서 AI 기업 앤트로픽이 AI로 인한 일자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지분 일부를 공익기금에 출연하겠다고 발표하자,
머스크는 재단을 거치지 않고 개인에게 직접 주식을 나눠주겠다며 맞불을 놓은 겁니다.
AI 확산에 따른 일자리 감소와 부의 집중 문제에 서로 다른 해법을 내놓은 건데요.
다만 구체적인 지급 방식과 일정은 공개되지 않아 실제 이행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4.끝으로 미국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안보를 이유로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 '딥시크'를 연방정부 전산망에서 퇴출하기로 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미 국토안보부는 연방 민간 행정기관에 딥시크의 제품과 AI 모델을 전산 시스템에서 즉각 제거하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신규 도입은 물론 딥시크 기술을 활용한 외부 업체의 서비스와 정부 조달 계약도 금지했는데요.
국토안보부는 정부의 민감한 정보가 중국으로 유출되거나 악성코드에 악용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동안 통신 장비와 반도체 등에 집중됐던 중국 기술 규제가 생성형 AI 소프트웨어로까지 확대된 건데요.
미국이 중국의 AI 기술까지 규제하면서 미중 간 기술 패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월드 e-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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