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e-브리핑입니다.
1.먼저 미국입니다.
기업공개를 앞둔 인공지능, AI 기업 앤트로픽이 매출을 15배 늘리고도 100조 원이 넘는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입수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앤트로픽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63억 달러, 우리 돈 약 21조 6천억 원으로 1년 전의 15배 달했습니다.
반면 순손실은 107조 원에 달했는데요.
이 가운데 약 95조 원은 전환사채 등의 가치 변동에 따른 장부상 평가손실로 집계됐습니다.
AI 개발과 인프라 확보에 따른 비용 부담도 상당한데요.
구글과 아마존 등과 맺은 장기 클라우드·반도체 이용 계약 규모만 최대 1천조 원에 육박합니다.
매출 급증에도 막대한 손실과 투자 부담이 드러나면서 AI 기업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계속해서 미국입니다.
고금리 여파로 미국의 주택 거래가 급감하고 건설 경기도 위축되고 있습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잠정주택판매지수는 한 달 전보다 7.3% 급락한 66으로, 2001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주택 착공 건수도 전달보다 5.2% 줄어 넉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미국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6%대까지 치솟은 영향입니다.
여기에 기존 주택 소유자들마저 과거에 받은 저금리 대출을 유지하려 집을 내놓지 않으면서 거래 부진이 심화하고 있는데요.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고금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택시장 침체가 내년까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3.일본입니다.
일본의 올해 회계연도 상반기 수입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면서 무역적자도 1년 전보다 두 배로 늘었습니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수입액은 66조 2천753억 엔, 우리 돈 약 556조 8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0.4% 증가했습니다.
1979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 규모인데요.
수출도 사상 최대였지만 수입 증가세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무역적자는 약 23조 6천억 원으로 두 배 늘었습니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미국산 원유 수입을 늘리면서 운송비 부담이 커진 데다 인공지능 수요 확대로 한국산 반도체 수입도 51% 넘게 증가했기 때문인데요.
천연가스 수입 가격도 50% 오르면서 에너지 비용 부담을 키웠습니다.
수입 대금 결제를 위한 달러 수요가 늘면서 엔화 약세와 수입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4.끝으로 영국입니다.
글로벌 지수 산출기관인 '파이낸셜타임스 스톡 익스체인지' FTSE러셀이 40년 만에 미국 증시 지수의 산정 방식 개편을 추진합니다.
외신에 따르면 FTSE러셀은 미국 주식을 성장주와 가치주로 구분하는 러셀 스타일지수의 산정 기준을 바꾸는 개편안을 내놨습니다.
그동안 성장주와 가치주에 각각 최대 50%씩 배분하던 비중을 최대 60%까지 허용하기로 한 건데요.
엔비디아 등 초대형 기술주의 시가총액이 급증하면서 기존 방식으로는 시장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가치주 평가 기준에도 주가매출비율을 추가하기로 했는데요.
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펀드 자금은 약 8조 달러, 우리 돈 1경 1천조 원에 달합니다.
FTSE러셀은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6월부터 새 기준을 적용할 방침인데요.
개편안이 확정되면 글로벌 펀드의 대규모 투자 비중 조정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월드 e-브리핑이었습니다.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32-670-5555
▶ 이메일 jebo@obs.co.kr
▶ 카카오톡 @OBS제보
OBS경인TV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