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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 누른 고영표+사자 잡은 김현수…KT, 1위 삼성에 다시 0.5경기 차 붙었다 [SS대구in]

1위 싸움 진짜 끝까지 간다. KT가 삼성을 잡으면서 다시 0.5경기 차로 붙었다. 고영표(35)가 선발 대결에서 원태인(26)을 눌렀다. 김현수(38)는 한 방으로 사자를 잡았다.

KT, 삼성 잡고 다시 0.5경기 차 추격

선발 고영표 7이닝 무실점 완벽투

김현수 결승 투런포+통산 1600타점

삼성, 원태인 내고도 타선 침묵에 패배

1위 싸움 다시 안개 속으로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 기자] 1위 싸움 진짜 끝까지 간다. KT가 삼성을 잡으면서 다시 0.5경기 차로 붙었다. 고영표(35)가 선발 대결에서 원태인(26)을 눌렀다. 김현수(38)는 한 방으로 사자를 잡았다.

KT는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과 경기에서 선발 고영표의 눈부신 호투와 김현수의 결승 투런포 등을 통해 2-0으로 이겼다.

경기 전까지 1위 삼성에 1.5경기 뒤진 2위다. 이날 승리로 단숨에 승차 1경기 지웠다. 패했다면 2.5경기로 벌어질 뻔했다. 경기 자체는 팽팽했다. 쉽지 않았다. 고영표는 단단했고, 김현수가 균열 크게 냈다. 결과는 승리다.

삼성은 1위 자리가 위태롭다. 원태인을 내고도 패했다는 점이 아쉽다. 타선 침묵도 컸다. 전날 상대 전적에서 밀리는 KIA를 잡으며 웃었다. 이날은 9승3패로 크게 앞서는 KT와 붙었다. 전혀 뜻대로 되지 않았다.

KT 선발 고영표는 7이닝 4안타 1사구 5삼진 무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완벽투 뽐냈다. 시즌 11승(6패)째다. 평균자책점도 4.00에서 3.80으로 낮췄다. 8회 손동현이 1이닝 무실점으로 10홀드 따냈다. 9회 박영현이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6세이브 올렸다.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6회초 선제 결승 투런포 때리면서 1안타 2타점 올렸다. 개인 통산 1600타점 고지도 밟았다. KBO 역대 세 번째다. 안현민이 3안타 쳤고, 샘 힐리어드가 1안타 1득점이다. 최원준은 2회말 르윈 디아즈 타구 때 미친 호수비로 실점을 막기도 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이닝 5안타(1홈런) 1볼넷 3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QS) 호투 선보였다. 그런데 패전이다. 득점 지원이 단 1점도 없다. 마지막 이닝인 6회 홈런을 맞은 것이 뼈아프게 됐다. 이승민(1이닝)-김태훈(0.2이닝)-배찬승(0.1이닝)-양창섭(1이닝)이 무실점 합작했다.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2안타 경기 치렀다. 김지찬이 1안타 1도루 올렸다. 구자욱도 1안타 1볼넷이다. 다른 쪽이 침묵했다. 무득점 패배는 7월26일 잠실 두산전 0-7 패배 이후 45일 만이다.

5회까지 0의 행진이다. 두 팀 모두 찬스 자체는 있었는데, 살리지 못했다. 6회 KT가 기어이 먼저 점수를 냈다. 2사 후 힐리어드가 우측 안타로 나갔다.

다음 김현수가 우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풀카운트에서 7구째 커터가 가운데 몰린 것을 놓치지 않았다. 스코어 2-0이 됐다. 이게 최종 스코어다. 천금 같은 대포 한 방이 터졌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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