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원익홀딩스, 팹리스·로보틱스 영토 확장… 종합 테크 기업 도약

대형주인 삼성전자 역시 4% 상승하며 19만 65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의 상승은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를 자극하며 중소형 종목까지 상승세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젬백스, 네패스아크, 프로텍...

원익홀딩스, 팹리스·로보틱스 영토 확장… 종합 테크 기업 도약

네이버 증권.

17일 반도체와반도체장비 업종 중심으로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종 전체가 3% 이상 오르며 시장 주도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와 함께 인공지능(AI) 수요 확대가 맞물리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시장에서는 신성이엔지와 레이저쎌이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특히 신성이엔지는 반도체 클린룸 및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기반으로 업황 개선 기대를 직접적으로 반영받는 종목으로 꼽힌다. 레이저쎌 역시 반도체 후공정 장비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급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중형 장비주에서도 강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두산테스나는 17% 상승 8만5600원에 거래 중이고, 원익홀딩스는 9%대 상승세를 보이며 반도체 장비 밸류체인 전반에 자금이 유입되는 양상이다.

두산테스나는 테스트 공정 전문 기업으로, 반도체 생산 증가 시 수혜가 기대되는 대표적인 후공정 기업이다. 원익홀딩스는 장비 및 소재 사업을 동시에 며 업황 회복 시 실적 레버리지가 큰 구조를 갖고 있다.

반도체 핵심 장비 기업 원익홀딩스가 장비 국산화를 넘어 로보틱스와 팹리스 등 차세대 신사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익홀딩스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필수적인 원료 가스 공급 장치(TGS)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고순도 특수가스 제조·판매뿐만 아니라 팹리스, 로보틱스, 벤처투자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방위로 넓히고 있다. 반도체 장비의 국산화율을 높이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가스 정제 기술 고도화와 신사업 전담 조직 신설을 추진 중이다.

해외 시장 공략도 구체화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전담 조직을 강화하고 현지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는 등 수출 비중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가스 장비 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로봇과 시스템 반도체 등 미래 먹거리 선점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엘티씨, 세미파이브, 미코 등 소재 및 설계 관련 종목들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엘티씨는 반도체 공정용 화학 소재 기업으로 미세공정 확대 수혜 기대가 반영되고 있으며, 세미파이브는 팹리스 설계 플랫폼 기업으로 AI 반도체 설계 수요 증가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평가된다. 미코는 플라즈마 장비 및 부품 사업을 통해 반도체 공정 확대와 함께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

코미코, 한솔아이원스, 브이엠 역시 장비 유지·보수 및 부품 공급 분야에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춘 기업들로 꼽힌다. 코미코는 반도체 장비 세정·코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업황 회복 시 실적 개선 폭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라온텍, 인텍플러스, 지아이에스, 케이엔제이 등 검사·측정 및 특수 공정 관련 기업들도 상승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반도체 수율 관리와 직결되는 핵심 공정 장비를 공급한다는 점에서 업황 개선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

네패스와 LB세미콘은 패키징 및 후공정 분야에서 주목받는 기업이다. 최근 고성능 반도체 수요 증가로 첨단 패키징 기술 중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기업들의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가온칩스는 디자인하우스 역할을 수행하며 팹리스와 파운드리 사이에서 핵심적인 연결고리를 담당한다는 점에서 중장기 성장성이 기대된다.

코세스, 라온로보틱스, 에프에스티, 엘케이켐 등도 반도체 장비 및 소재 분야에서 기술력을 기반으로 시장 상승 흐름에 편승하고 있다. 에프에스티는 EUV 공정 관련 소재 기업으로, 첨단 공정 확대의 수혜가 예상된다.

에스앤에스텍, 아진엑스텍, 큐에스아이, 티이엠씨, 케이씨텍 등은 각각 포토마스크, 자동화 장비, 광학 부품, 특수가스, CMP 장비 등 반도체 생산 전 과정에 걸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기업들이다. 업종 전반의 상승은 단순한 개별 종목 이슈가 아닌 산업 전체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위드텍, 제이아이테크, 에이엘티, 에이디테크놀로지, 싸이닉솔루션 등 중소형 기술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기업은 반도체 공정의 특정 영역에서 독자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테마 장세에서 높은 탄력을 보이는 특징이 있다.

대형주인 삼성전자 역시 4% 상승하며 19만 65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의 상승은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를 자극하며 중소형 종목까지 상승세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젬백스, 네패스아크, 프로텍, 와이씨켐, 그린리소스, HPSP 등 다양한 밸류체인 기업들이 고르게 상승하며 반도체 업종 전반이 ‘동반 랠리’ 양상을 보이고 있다.  HPSP는 고압 열처리 공정 장비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의 배경으로 세 가지를 꼽는다. 첫째, 글로벌 메모리 가격 반등 기대, 둘째, AI 반도체 투자 확대, 셋째, 외국인 자금 유입이다. 특히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반도체 업종을 집중 매수하면서 수급이 강하게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사 연구원은 “현재 반도체 업종 상승은 단순한 기술적 반등이 아니라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가 반영된 흐름”이라며 “다만 단기 급등 이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있는 만큼 실적 기반 종목 중심의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소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핀포인트뉴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