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입 수시 원서 접수 사이트가 먹통이 되면서 수험생들이 피해를 봤죠.
오늘부터 구제 신청이 시작됐는데, 먼저 접수한 수험생들의 반발은 여전합니다.
정부는 민간이 대행하는 원서 접수를 직접 관리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감 10분 전에 먹통이 된 대학 수시 원서 접수 사이트.
원서 접수를 주관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전산 장애를 빚은 유웨이어플라이가 머리를 숙였습니다.
[이기정/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 : "어떠한 수험생도 부당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
교육부가 추산한 구제 대상 수험생은 천2백여 명.
모레 오후 6시까지 구제 신청을 받습니다.
전산 장애가 시작된 지난 11일 오후 5시 50분을 기준으로 원서 작성이나 결제를 시도한 전산 기록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먼저 원서 접수를 마쳤던 수험생들의 반발이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고3 수험생 : "6시 이후 접수된 원서는 원칙적으로 일괄 취소돼야 하고 마감 기준을 준수한 수험생하고 그렇지 않은 수험생 간에 공정성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고요."]
이와 관련해 정부는 구제 대상인 수험생들이 지원하려던 대학이나 학과, 전형을 바꾸는 것은 불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해 민간 업체 2곳이 대행 중인 원서 접수를 정부나 대교협이 직접 관리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최교진/교육부 장관/국회 대정부질문 : "이번에 이런 예기치 않은 불미스러운 사고도 있고 (직접 관리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정부는 대학들이 원서 접수 마감 직후 경쟁률을 공개하는 방식도 개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촬영기자:이재섭 조창훈/영상편집:김유정/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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