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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원로배우 신영균 백수연… 외손녀 이재 “포기 말라는 가르침”

원로배우 신영균은 자신의 99세를 기념하는 백수연에서 유쾌한 농으로 좌중을 웃게 했다.

원로배우 신영균(왼쪽)과 그의 외손녀인 싱어송라이터 이재가 지난 15일 서울 강동구 스테이지28에서 열린 제16회 아름다운 예술인상에서 손을 맞잡은 채 웃고 있다. 뉴시스

“내가 벌써 백 살이라니 말이 돼?”

원로배우 신영균은 자신의 99세를 기념하는 백수연에서 유쾌한 농으로 좌중을 웃게 했다. 신영균예술문화재단 명예이사장인 그는 지난 15일 서울 강동구 스테이지28에서 제16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과 함께 열린 행사에서 “하고 싶은 것을 원 없이 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며 “후배들이 다시 한국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어주면 좋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신영균의 외손녀이자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을 작곡하고 부른 가수 이재는 예비 남편인 음악 프로듀서 샘 킴과 함께 참석해 이목을 모았다. 이재는 “어릴 때부터 어떤 경우에도 포기하지 말라는 가르침을 받았다. 삶과 예술에 대한 할아버지의 열정은 저보다도 뜨거운 것 같다”고 말했다.

원로배우 신영균(가운데)이 15일 서울 강동구 스테이지28에서 열린 제16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를 비롯한 주요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화예술계 인사 2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신영균의 백수를 축하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유인촌 전 문체부 장관, 박찬욱·임권택 감독, 배우 이정재·이영애·송강호·정준호 등이 참석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영화예술인상은 배우 김무열, 공연예술인상은 박근형, 공로예술인상은 이석기 촬영감독, 신인예술인상은 김도영 감독이 각각 받았다. 굿피플예술인상은 고 안성기에게 헌정됐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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