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역에서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확인돼 주의가 요구된다.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수행하던 중 중구와 울주군에서 채집한 모기 2건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를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7월 넷째 주 중구 공원과 울주군 축사 등에서 채집한 모기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검사 대상 병원체는 일본뇌염,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황열, 웨스트나일열, 치쿤구니야열 등 모두 6종이다.
조사 결과 중구 공원 일대에서 채집한 동양집모기 1건과 울주군 소재 축사에서 채집한 빨간집모기 1건에서 각각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
울산에서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확인된 것은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시작한 2023년 이후 처음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바이러스 검출 확인 뒤 관할 지자체와 보건소 등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
또 해당 지역과 인근 모기 유충 서식지에 대한 방역과 소독을 요청했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 6월 17일 대구에서 채집된 빨간집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도심 공원과 농촌 지역에서 모두 바이러스가 검출된 만큼 야외활동이나 야간 체육활동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정에서는 방충망을 점검하고 집 주변 고인 물을 제거하는 등 모기 서식 환경을 줄이는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도심 공원과 농촌 지역에서 모두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된 만큼 야외활동이나 야간 체육활동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밝은색 긴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올바르게 사용하고, 방충망 점검과 집 주변 고인 물 제거 등 예방수칙을 지켜 달라"고 말했다. 박인섭기자 inseob8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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